충북 괴산엔 임영웅 목소리에 춤추는 물줄기가 있다

로제·BTS 등 신곡 13곡 추가…총 41곡
다양한 곡에 ‘가족 친화형’으로 새 단장
하반기부터 군민·관광객 추천곡도 반영

충북 괴산군의 대표적인 명소로 꼽히는 ‘자연울림음악분수’가 남녀노소 누구나 즐기는 신규 음원을 추가하며 새 단장을 마쳤다.

 

군은 자연울림음악분수에 폭넓게 사랑받는 최신 명곡들을 새롭게 편성했다고 26일 밝혔다. 관람객들에게 볼거리와 즐거움을 제공하기 위해서다.

충북 괴산군이 동진천 자연울림음악분수에 신곡 13곡을 추가하며 총 41곡으로 운영을 시작했다. 괴산군 제공

이번에 추가된 신곡은 총 13곡으로 전 세대의 취향을 아우르는 폭넓은 곡으로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우선 중장년층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는 임영웅의 '사랑은 늘 도망가'를 비롯해 영탁의 '막걸리 한잔', 박현빈의 '곤드레만드레'가 추가돼 흥을 돋운다.

 

세계적인 K-POP 열풍을 이끄는 곡도 포함됐다. 로제의 ‘APT(아파트)’, 방탄소년단(BTS)의 '다이너마이트(Dynamite)', 블랙핑크의 '뛰어', 데이식스의 '해피(Happy)' 등이다.

 

영화나 드라마 등에서 국민적 사랑을 받은 주제곡(OST)은 또 다른 감동을 선사한다. 가호의 '시작', 이무진의 '신호등', 조정석의 '아로하' 등이다. 어린이를 위해 핑크퐁의 '아기상어'와 디즈니의 '주(Zoo)', ‘데몬헌터스의 골든(Golden)' 등이 즐거움을 선사한다.

충북 괴산군 동진천 자연울림음악분수가 다양한 선율에 맞춰 화려한 조명과 함께 시원한 물줄기를 선사하고 있다. 괴산군 제공

군 관계자는 “분수를 찾는 시민들의 연령층이 다양해짐에 따라 연출 분야를 다변화했다”라며 “특히 ‘어린이를 위한 선곡을 추가해 달라’는 민원과 현장 제안을 적극적으로 반영해 가족 친화형 문화 공간으로 거듭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이로써 자연울림음악분수는 기존 운영곡을 포함해 총 41곡이 여름밤을 수놓게 됐다. 현재 음악분수대는 최대 높이 30m의 시원한 분수를 연출한다.

 

군은 올 하반기부터 군민과 관광객을 대상으로 연출곡 추천을 받아 선곡에 추가 반영할 계획이다. 세대별 선호도와 취향을 고려한 맞춤형 음악분수를 운영해 관람 만족도를 극대화하겠다는 구상이다.

 

자연울림음악분수 주변 편의성도 높였다. 군은 약 400명을 수용하는 주관람석(우안, 540㎡)과 300명 규모의 보조관람석(좌안, 400㎡)을 마련했다. 또 동진천을 따라 산책로를 조성해 시원하게 즐길 수 있게 했다.

충북 괴산군 동진천 산책로 안내판. 괴산군 제공

분수 운영은 시설 점검을 위한 매주 월요일과 우기를 제외하고 4월부터 10월까지 매일 운영된다. 운영 시간은 오전(11:40~12:00)과 오후(14:00~14:20), 저녁(19:30~19:50 또는 20:30~20:50) 등 하루 2회씩 진행된다.

 

송인헌 괴산군수는 “기존에 방문하셨던 관람객들도 새로운 감동을 하실 수 있게 대중의 선호도가 높은 다양한 분야의 곡을 엄선해 추가했다”며 “자연울림음악분수가 괴산을 찾는 관광객들과 지역 주민들에게 최고의 휴식처이자 문화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