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급대원들 덕분에”… 고창 주택서 39주 만삭 산모 긴급 출산

119 소방 구급대원들이 전북 고창의 한 주택에서 발생한 응급 분만 상황에 신속히 대처해 산모와 신생아 모두를 안전하게 병원으로 이송했다.

 

지난 24일 오전 6시29분쯤 전북 고창군 고창읍의 한 주택에서 임신 39주 산모의 출산을 도와 무사히 태어난 영아를 119구급대원이 안고 있다. 전북도소방본부 제공

26일 전북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전 6시29분쯤 고창군 고창읍의 한 주택에서 “임신 39주 산모가 2~3분 간격으로 진통을 겪고 있으며 곧 아기가 나올 것 같다”는 119 신고가 접수됐다.

 

이에 고창소방서 구급대는 즉시 현장으로 출동했으며, 이어 추가 구급대도 함께 지원에 나섰다.

 

현장에 도착한 구급대원들은 산모의 분만이 이미 진행 중인 긴박한 상황을 확인했다. 특히 태어난 신생아의 목에 탯줄이 감겨 있어 호흡 곤란 등이 우려되는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4일 오전 6시29분쯤 전북 고창군 고창읍의 한 주택에서 119구급대원들이 실시간 영상 의료 지도를 통해 의료진의 지시에 따라 임신 39주 산모의 출산을 돕고 있다. 전북도소방본부 제공

구급대원들은 곧바로 목에 감긴 탯줄을 제거한 뒤 기도 확보와 흡인, 체온 유지, 탯줄 결찰 등 응급처치했다. 이어 실시간 영상 의료 지도를 통해 의료진의 지시에 따라 탯줄을 안전하게 절단했다.

 

구급대는 이후 산모와 신생아의 활력징후를 지속적으로 확인하며 인근 병원으로 안전하게 이송했다. 현재 산모와 태아 모두 건강한 상태인 것으로 확인됐다.

 

실시간 영상 의료 지도를 통해 임신 39주 산모의 성공적인 출산을 도운 고창소방서 소속 119 구급대원들이 "언제, 어느 때나 주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데 앞장설 것"이라며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전북도소방본부 제공

이오숙 전북도소방본부장은 “응급분만은 현장의 신속한 판단과 정확한 처치가 무엇보다 중요한 상황이기에 현장 대응 역량을 강화하는 등 양질의 구급 서비스 제공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