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복 앞두고 입맛 잡는다… 호텔·식품업계 ‘보양식’ 총출동

유통업계가 초복(7월 15일)을 앞두고 여름철 보양식 수요를 겨냥한 신제품과 프로모션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삼계탕은 물론 장어, 갈비탕, 흑염소탕 등 메뉴를 다양화하며 소비자 공략에 나선 모습이다.

 

워커힐 호텔앤리조트는 전복, 해삼, 낙지, 장어, 한우 등 대표 보양 식재료를 활용한 미식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한우 숯불구이 전문점 ‘명월관’에서는 해산물을 곁들인 한우 물 육회와 와규 홍삼 양념구이 등을 포함한 ‘하절진미’ 코스를 선보이며, 갈비탕에 전복·산낙지·수경삼을 더한 ‘삼삼탕’도 판매한다.

 

프리미엄 신라 삼계탕. 호텔신라 제공

중식당 ‘금룡’은 전복과 해삼 등을 올린 중국식 냉면과 북경오리 코스를, 뷔페 레스토’랑 ‘더뷔페’는 전복 특선 메뉴를 강화했다. 자사몰 ‘워커힐 스토어’에서는 삼계탕 선물세트와 민물장어구이 세트를 20% 할인 판매한다.

 

호텔신라는 보양식 선물세트 9종을 출시했다. 지난해 인기를 끈 ‘프리미엄 신라 삼계탕’과 ‘프리미엄 한우 갈비탕’을 비롯해 왕유정, 수복강녕 진액, 민어 굴비, 흑삼 제품 등을 구성했다. ‘프리미엄 신라 삼계탕’은 국내산 전복과 호텔신라 주방장이 개발한 닭 육수를 사용했으며, ‘프리미엄 한우 갈비탕’은 무항생제 인증 한우와 자숙 전복을 활용했다.

 

여기에 구증구포 흑삼을 사용한 ‘흑삼잼&진한 흑삼 한뿌리’도 새롭게 선보였다. 보양식 선물세트는 다음달 1일까지 더신라숍에서 사전 예약 판매하며, 배송은 초복을 앞둔 다음달 10일과 14일 두 차례 진행된다.

 

동원F&B 이색 보양식 2종. 동원F&B 제공

식품업계도 보양식 제품군 확대에 나섰다. 동원F&B는 ‘양반 보양 흑염소탕’과 ‘양반 우족 도가니탕’을 출시했다. 흑염소탕은 자연방목 흑염소에 천궁, 황기, 감초 등 한방 재료를 더했고, 우족 도가니탕은 사골육수에 소힘줄(스지)을 담아냈다. 두 제품 모두 한우 사골과 자연 재료를 가마솥 방식으로 8시간 이상 우려냈으며 850g 파우치 형태로 출시됐다.

 

오뚜기 능이 삼계탕 연출컷. 오뚜기 제공

오뚜기는 지난달 프리미엄 보양식 신제품 ‘능이 삼계탕’을 선보였다. 국산 냉장 닭에 능이버섯을 더해 깊은 풍미를 살렸으며, 마늘과 은행을 넣어 국물 맛을 구현했다. 별도 조리 과정 없이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편의점도 보양식 라인업을 확대했다. GS25는 예년보다 약 3주 앞당겨 보양식 상품 판매를 시작하고 삼계탕 중심이던 상품 구성을 장어덮밥, 전기구이 통닭, 스지도가니탕, 갈비탕, 닭볶음탕 등으로 넓혔다.

 

GS25에 따르면 지난해 복날 시즌 보양식 매출에서 삼계탕을 제외한 메뉴 비중은 61.2%로 집계됐다. 이에 맞춰 ‘한마리민물장어덮밥’과 ‘전기구이한마리통닭’을 1만원 미만 가격으로 선보였으며, ‘유어스 하림삼계탕’은 다음 달부터 1+1 행사를 진행한다.

 

GS샵은 정관장 홍삼 제품을 TV홈쇼핑으로 판매하고, GS더프레시는 한우·생닭·전복 등 보양 식재료 할인 행사를 순차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