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등산로 155개 노선 전수조사…‘산림재해 위험’ 510건 선제 정비

대구시가 여름철 집중호우와 태풍에 대비해 시민들이 자주 찾는 등산로의 위험요소를 대대적으로 정비하고 나섰다. 사소한 위험 요인까지 선제적으로 차단해 산림재해를 막겠다는 취지다.

 

지난 14일 추경호 당선인이 중구 동산동 일대 급경사지 위험 지역을 찾아 관계자로부터 설명을 듣고 있다. 대구시장직 인수위원회 제공

대구시는 지역 등산로 155개 노선(562.3㎞)을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하고, 이를 통해 발견한 위험요소에 대해 긴급 정비를 마쳤다고 28일 밝혔다. 시는 이번 조사에서 낙석 14건, 사면·석축 위험 4건, 안전난간 필요 구간 16건, 계단 필요 구간 4건을 비롯해 위험 수목 347건, 이정표 등 기타 125건까지 총 510건의 잠재적 위험요소를 적발했다.

 

특히 폭우 시 쓰러질 가능성이 높은 위험 수목 181그루를 현장에서 즉시 제거했다. 이와 함께 배수시설 정비 9건, 목재 및 난간 보수 10건 등 총 200건에 달하는 긴급 조치를 완료했다.

 

시는 본격적인 우기가 시작되기 전 남은 위험요소 272건에 대한 정비 작업을 지속할 방침이다. 아울러 대규모 예산이나 전문 기술이 필요한 보수·보강 구간은 오는 9월까지 재난관리기금을 투입해 공사를 완전히 마무리할 계획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등산로는 시민들의 일상과 밀접한 생활권 녹색 공간인 만큼 선제적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낙석 위험 표지판이 있는 구간은 우회하는 등 산행 시 안전에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