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과 러시아 군용기 10여대가 27일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카디즈)에 진입해 우리 군이 대응했다.
28일 합동참모본부(합참)에 따르면 전날 중국과 러시아 군용기 10여대가 동해 및 남해 카디즈에 들어온 뒤 빠져나갔다. 오전 8시30분쯤부터 4시간가량 순차적으로 진입 후 이탈한 것으로 이 과정에서 영공 침범은 없었다. 방공식별구역은 자국 영공으로 접근하는 군용 항공기를 조기에 식별, 대응하기 위해 설정하는 임의의 선으로, 개별 국가의 주권 사항인 영공과는 다른 개념이다.
해당 군용기는 중국, 러시아의 폭격기와 전투기로 현재 진행 중인 양국 연합공중훈련 참가 전력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군용기는 대체로 자국에서 남해 쪽으로 올라오면서 이어도 일대 카디즈를, 러시아 군용기는 남하하는 과정에서 동해 쪽 카디즈를 침범한 뒤 합류해 기동훈련을 실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우리 군은 카디즈 진입 전부터 식별해 추적했고, 공군 전투기를 투입해 우발 상황에 대비한 전술조치 등을 실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