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뉴욕·런던과 ‘G3 도시’로 신호탄

市, G3기획위 4년 비전 전략 설계
주택·청년·통근 등 10개 분과 수행
吳시장 “미래 경쟁력 높여나갈 것”

서울시의 민선 9기 시정 비전과 핵심 정책과제를 설계할 ‘G3 서울 기획위원회’가 29일 공식 출범한다. 민간위원 약 95명이 참여하는 정책기획기구로 서울을 뉴욕, 런던과 함께 글로벌 톱3 도시로 도약시키기 위한 종합계획인 ‘G3 서울플랜’ 수립을 맡는다.

28일 서울시에 따르면 G3 서울 기획위원회는 향후 4년간 시정 비전과 전략을 설계하는 민관 협력 플랫폼이다. 시는 위원회 논의를 바탕으로 도시 경쟁력과 시민 삶의 질을 끌어올릴 G3 서울플랜을 마련해 9월 중 발표할 예정이다.



위원회는 출범 이후 약 70일간 운영된다. 공동위원장은 김병민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과 이창무 한양대 도시공학과 교수가 맡는다. 두 공동위원장은 분야별 정책과제를 조정하고 이를 실행계획으로 구체화하는 역할을 한다.

위원회는 시민 생활과 밀접한 7개 분야별 분과와 시정 핵심 의제를 다루는 3개 특별분과 등 총 10개 분과로 운영된다. 주택공급과 청년정책, 건강관리, 수변·녹지, 도시철도 확충, 출퇴근 교통, 민생경제, 돌봄, 안전 등 시민 생활과 밀접한 과제를 폭넓게 다룬다.

7개 분야별 분과는 건강활력도시, 주거안정도시, 교통혁신도시, 미래경제도시, 동행성장도시, 글로벌매력도시, 안전환경도시다. 3개 특별분과는 서울의 미래상과 전략체계를 총괄 조정하는 ‘비전총괄분과’, 주거·일자리·인공지능(AI)·고립 해소 등 청년세대의 미래를 좌우할 핵심 의제를 논의하는 ‘청년특별분과’, 강남북 균형 발전의 실질적 성과 창출을 위한 사업체계와 추진전략을 검토하는 ‘균형발전특별분과’로 나뉜다.

각 분과에는 시 소관 실·본부·국장과 서울연구원 연구진이 함께한다. 시는 특히 시민 체감도가 높고 조기 성과를 낼 수 있는 과제를 ‘압도적 완성 프로젝트’로 선정해 별도로 관리할 계획이다. 민생·주거·교통·돌봄·안전 등 시민 일상과 직결되는 핵심 사업을 집중적으로 점검해 취임 초기부터 가시적 성과를 내겠다는 목표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G3 서울 기획위원회는 서울의 다음 4년을 설계하는 집단지성의 플랫폼이자 민선 9기 시정의 출발점”이라며 “서울의 미래 경쟁력을 높이고 시민의 일상을 바꾸는 변화를 더욱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