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안정환이 이른바 '되지도 않는 것들' 발언에 "나의 표현의 자유"라고 했다.
안정환은 26일 틱톡예능프로그램 '티키티키 타카타카 토크토크쇼' 라이브 방송에서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멕시코전 이후 자신의 발언을 해명하며 "표현이 거칠었던 건 인정한다. 하지만 욕을 한 것은 아니다 이건 나의 표현의 자유"라고 말했다.
안정환은 지난 19일 한국 대표팀 월드컵 A조 2번째 경기였던 멕시코 전을 본 뒤 같은 방송에서 "왜 손흥민을 일찍 뺏느냐고 하는데 거기서 조규성의 헤딩 골이 터졌다고 생각해보라. 그냥 무턱대고 말하지 말라. 일반 팬들은 그럴 수 있지만 되지도 않은 것들이 이상하게 떠든다"고 했다.
이어 "나는 대표팀 편이지 홍 감독 편이 아니다. 후배들이 잘되길 바라기에 되지도 않은 걸로 어그로를 끄는 행동이 꼴보기 싫다"고 덧붙였다.
또 지난 25일 남아공 전 패배 이후 함께 방송하던 전 국가대표 축구선수 김영광이 "홍명보 나가"를 외치자 자신이 눈치 보는 모습을 보였다는 것을 언급하며 "그때 난 눈치를 본 게 아니라 대본을 본 거다"며 "난 누구 눈치를 보는 사람이 아니다. 오히려 김영광이 내 눈치를 봤다"고 말했다.
안정환은 대한축구협회의 홍명보 감독 선임 과정에 대해 어떤 발언도 하지 않았던 것을 언급하며 "내가 내부인이 아닌데 어떻게 내용을 아냐. 내가 모르는데 어떻게 하란 말이냐. 그냥 같이 욕해달란 거 아니냐"고 했다.
또 "내가 축구협회에서 한 자리 맡고 싶어 한다는 사람들이 있는데, 아니다. 나는 은퇴하고 13년 동안 단 한번도 축구협회에 들어가서 일한 적이 없다. 나만 안들어갔다. 들어갔으면 이미 들어갔을 거다. 난 정몽규 회장이 있는 동안 그들과 단 한 번도 같이 일한 적이 없다. 그 사람과 똑같이 되기 싫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안정환은 축구협회 문제를 외면한다는 일각의 지적에 대해서도 "축구협회가 나한테 보고하나. 내가 컨트롤타워인가. 내가 정몽규 회장 위인가"라고 했다.
안정환은 축구협회 개혁이 절실하다고도 했다.
그는 "이제 축구협회가 모두 청소될 것 아닌가. 다 바뀌었는데도 또 잘못되면 내가 협회 앞에서 1인 시위 할 거다. 그리고 축구계를 떠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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