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전국에서 3만 가구에 가까운 아파트가 분양 시장에 나온다.
29일 직방에 따르면 올해 7월 전국 아파트 분양 예정 물량은 총 2만 9671가구로, 지난해 동월 대비 약 30% 증가할 전망이다. 이 중 일반분양 물량은 2만 1679가구다.
이번 분양 물량의 특징은 수도권 집중 현상이다. 수도권 분양 예정 물량은 2만 252가구로, 전체 공급량의 약 68%를 차지한다.
수도권 물량이 대거 쏟아지는 반면, 서울 지역의 공급 가뭄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7월 서울에서 공급되는 아파트는 2개 단지, 총 1111가구에 불과하다. 영등포구 신길동 ‘써밋클라비온’(812가구)과 중구 중림동 ‘충정로역자이르네’(299가구)가 분양을 진행한다. 서울 내 공급이 제한적인 만큼 해당 단지들에 청약 수요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 접근성이 높은 경기와 인천 지역에는 대단지 아파트 공급이 예정되어 있다. 경기도에는 13개 단지, 1만 2987가구가 공급되어 전국에서 가장 많은 물량이 나온다. 주요 단지로는 김포시 고촌읍 ‘한강푸르지오리버프론트’(2432가구), 부천시 원미구 ‘상동역롯데캐슬’(1859가구), 오산시 양산동 ‘오산헤리티지자이 1·2블록’(1783가구) 등이 있다.
인천에서는 3개 단지, 총 6154가구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부평구 산곡동 ‘산곡역 자이 힐스테이트&하늘채’(2706가구)와 미추홀구 학익동 ‘시티오씨엘 9단지’(2013가구) 등이 대표적이다. 비수도권 분양 물량은 경남 4355가구, 부산 1876가구 등 총 9419가구로 집계됐다.
원자재 가격 변동과 공사비 부담으로 인한 분양가 상승세는 지속될 전망이다.
김은선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최근 국제 정세 불안과 원자재 가격 변동성 확대로 공사비 부담이 커지면서 신규 분양 단지의 분양가 상승 압력이 커지고 있다”며 “청약 수요도 분양가격에 걸맞은 경쟁력을 갖춘 단지 중심으로 선별적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