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남원 광치1·2농공단지 근로자의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해 조성된 광치복합문화센터가 산업단지 근로자들의 새로운 생활거점으로 자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남원시에 따르면 광치1·2농공단지 근로자의 문화·복지·편의·주거 환경 개선을 위해 지난해 11월 조성한 광치복합문화센터가 산업단지 근로자들의 복합 생활공간으로 빠르게 안착하고 있다.
광치복합문화센터는 총사업비 75억원을 들여 광치동 광치산업1길 일원 부지 3556㎡에 연면적 1894㎡ 규모로 조성됐으며, 복합문화동과 기숙사동 등 2개 동으로 구성됐다.
복합문화동에는 북카페와 평생학습실, 상담실, 코인세탁실, 다목적홀, 체력 단련실 등이 들어서 근로자들이 퇴근 후 여가와 학습, 휴식을 함께 누릴 수 있도록 했다. 기숙사동에는 구내식당과 편의점, 기숙사가 마련됐다. 기숙사는 모두 12실 규모로 광치1·2농공단지뿐 아니라 사매산단 입주 기업 근로자도 이용할 수 있다.
운영은 산업1단지협의회가 올해 1월 남원시와 위·수탁 협약을 체결하고, 2028년까지 3년간 민간 위탁 방식으로 맡고 있다. 운영 초기부터 이용 실적도 나타나고 있다. 구내식당은 하루 평균 150여 명이 이용하고 있으며, 기숙사는 현재 7실이 운영 중이다.
특히 산단 인근에 안정적인 주거 공간이 마련되면서 외지 근로자와 청년 근로자의 정착 여건이 개선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게다가 사매산단 근로자까지 이용할 수 있어 기업 유치와 투자 상담 과정에서도 남원의 정주 기반을 보여주는 장점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남원시는 관외 근로자와 청년 근로자의 주거 부담을 줄이고 기업들의 인력 확보를 지원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또 앞으로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과 홍보를 확대하는 한편 센터 부지 내 낡은 시설을 활용한 휴게·편의 공간 확충에도 나설 계획이다.
남원시 관계자는 “광치복합문화센터가 산단 근로자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기업의 인력난 해소에도 도움이 되는 공간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 “앞으로도 산단 근로자들이 일하고 머물기 좋은 환경을 만드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