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적·사회적 어려움으로 결혼식이나 돌잔치를 치르기 어려운 가정들이 전통 의례를 통해 특별한 하루를 보냈다.
국가유산청 산하 국가유산진흥원은 2026년 상반기 ‘사회적 배려 대상자 전통혼례·돌잔치 지원 사업’을 통해 총 42가정을 지원했다고 30일 밝혔다.
이 사업은 사회·경제적 여건으로 결혼식이나 돌잔치를 준비하기 어려운 국민에게 전통 의례 체험과 국가유산 향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국가유산진흥원은 2024년부터 사업을 운영하며 문화격차 해소와 전통문화 확산을 추진하고 있다.
지원은 의례에 필요한 의상부터 사진 촬영, 하객 식사까지 포함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올해 상반기에는 전통혼례 26쌍, 돌잔치 10팀, 찾아가는 돌잔치 6곳 등 총 42가정이 지원을 받았다. 가족과 하객 등 1531명이 참여해 전통 의례의 의미를 함께 나눴다.
한국의집에서는 코로나19 등으로 예식을 미뤄 왔던 장애 부부가 전통혼례를 올렸다. 부산 다비다모자원에서는 한부모가정을 위한 전통 돌잔치가 열리는 등 다양한 사연을 가진 가정들이 사업에 참여했다.
국가유산진흥원은 올해 전통혼례 60쌍, 돌잔치 15팀, 찾아가는 돌잔치 15곳 등 총 90가정 지원을 목표로 참여자를 수시 모집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국가유산진흥원 누리집에서 확인하거나 국가유산진흥원 한류사업기획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국가유산진흥원 관계자는 “앞으로도 더 많은 국민이 전통문화의 가치를 체감할 수 있도록 사업을 확대하고, 누구나 차별 없이 전통문화를 향유할 수 있도록 문화복지 지원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