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훈 제주지사가 30일 도청 탐라홀에서 퇴임식을 갖고 민선 8기 임기를 마무리했다
제주도는 이날 퇴임 기념 식수식과 사무 인계·인수식, 공식 퇴임식 등을 진행했다.
오 지사는 퇴임식에 앞서 삼성혈을 찾아 참배하고, 청원경찰과 환경정비 공무원 등 최일선 현장 직원들을 만나 감사의 뜻을 전했다.
퇴임식에서 송별사를 낭독한 4·3지원과 문재원 주무관은 제주4·3 기록물 세계기록유산 등재 등 역사적 과업마다 보여준 흔들림 없는 의지에 감사를 전하며 오영훈 지사가 남긴 변화와 혁신의 발자취를 이정표 삼아 제주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석별의 정을 전했다.
오 지사는 퇴임식에서 에너지 대전환, 한화우주센터 완공 등 항공우주산업, 제주가치 통합돌봄 등의 민선 8기 성과를 소개했다.
오 지사는 “이재명 대통령이 제주 타운홀 미팅에 앞서 제주를 관광과 문화, 기술이 공존하는 ‘대한민국 미래 축소판’으로 평가한 것은 도민들이 박수를 받을만하다”고 기억했다.
오 지사는 “지난 1461일 동안 남들이 가지 않은 길을 새로 내겠다는 도전 정신으로 전 부서가 혁신에 동참했고, 모두가 성과를 내는 역동적인 조직으로 체질을 바꿨다”며 “공직자들이 아이디어를 내고 협업한 덕분에 중앙단위 공모·평가에서 135건의 최우수 성과를 거두며 제주의 정책 역량을 입증했다”고 공직자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이어 “도전과 혁신이 멈추면 도민의 삶도 지속가능하기 어려우므로 다음 세대가 세계로 뻗어갈 수 있도록 확고한 토대를 다져야 한다”며 “다시 같은 선택의 순간이 와도 도민 행복과 제주의 미래를 위해 주저 없이 그 길을 택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 지사는 “변화의 결실을 도민이 온전히 체감하기까지 다소 시간이 걸리더라도 제주의 미래를 향한 변함없는 지지를 부탁드린다”며 “도지사의 역할은 마무리하지만, 제주의 더 큰 발전을 위한 여정에서 늘 여러분과 함께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임식을 마친 오 지사는 본관 앞에서 직원들의 배웅을 받은 뒤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도청을 떠났다.
제20대·21대 국회의원 재선 출신의 오 지사는 민주당의 전신인 새천년민주당 우근민 전 지사 이후 민주당이 20년 만에 배출한 제주지사로 기록됐다.
16년만에 제주도 차원의 남북교류협력사업을 재개해 향후 역할이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