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편성채널 JTBC 예능 프로그램 ‘연애전쟁’에서 극F 성향의 여성과 극T 성향의 남성 커플의 사연이 등장했다.
지난달 30일 ‘연애전쟁’ 측은 3회 티저 예고 영상을 내놓았다. ‘연애전쟁’은 방송인 이효리, 서장훈, 김희철이 이별 위기에 놓인 커플들의 갈등을 함께 들여다본 뒤, 관계를 이어갈지 헤어질지 결판을 내주는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출연진들은 먼저 공개된 남자친구의 언행에 경악했다. 식당에서 여자친구에게 “멍청이야”라며 막말을 뱉던 남자는 차 안에서 여자친구의 얼굴과 목을 누르는 과격한 행동을 보였다. 급기야 “창문에 ‘나는 멍청합니다’라고 외쳐”라며 요구하기까지 했다.
이를 본 김희철은 “이건 (사랑이) 식은 것”이라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고 이효리는 “헤어지세요”라고 단호하게 조언했다.
이후 여자친구의 모습도 공개되자 반전이 펼쳐졌다. 감정 조절이 어렵다는 여성은 운전 중인 남성의 목을 치는가 하면, 울다가도 금방 웃고 애교를 부리며 극심한 기복을 보였다. 이에 이효리가 “반전 있는 영화 같다”며 경악하는 등 출연진들은 당황한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특별 외교관으로 출연한 가수 이준과 김희철의 공감도 이어졌다. 이들은 서로 과거 연인을 보는 것 같다며 남자친구 상황에 안타까워했다.
심지어 이효리가 “철이 덜 든 거야”라며 커플의 문제점을 지적하자 스튜디오에 출연한 여자친구가 이효리를 째려보는 등 미묘한 신경전까지 포착됐다. 두 사람 사이 흐르는 팽팽한 긴장감은 향후 전개에 대한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극했다.
시청자들은 각종 커뮤니티에서 “역대급 매운맛 연애 프로그램이 나온 것 같다”, “도파민이 터진다”, “답답해서 뒷목을 잡게 된다”, “커플이 서로 이해해주면 좋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영상에서 여성은 ‘극F’, 남성은 ‘극T’로 소개됐다. 성격유형검사에 따른 MBTI 표현 형식이며, F는 감정형, T는 사고형을 뜻한다. 일반적으로 극F와 극T는 각각 감성적 성향과 이성적 성향이 매우 뚜렷한 인물을 말한다.
이처럼 서로 다른 성향의 연인이 만나 갈등을 겪는 일은 흔하다.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극F와 극T의 만남은 어떠냐. 끝내는 게 맞을까”라며 “이런 조합의 부부나 커플은 잘 지내고 있냐”라고 조언을 구하는 글은 쉽게 찾을 수 있다. 누리꾼들은 “힘들면 억지로 버티지 말라”는 현실적인 조언부터 “서로 취약점을 보완할 수 있어 잘 사는 사람들도 있다”는 긍정적인 반응까지 다양한 의견을 내놓고 있다.
이효리, 서장훈, 김희철, 이준을 당황하게 한 남녀의 자세한 내막은 오는 7일 화요일 오후 8시50분에 방송되는 ‘연애전쟁’ 3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