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메가프로젝트 반영 증권신고서 정정…투자위험 추가

삼성전자도 2040년까지 총 2천655조원 국내 투자 비전 공시

SK하이닉스가 최근 발표한 1천100조원 규모의 국내 반도체 투자 계획을 반영해 미국주식예탁증서(ADR) 발행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정정 제출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전날 증권신고서를 정정 공시하고 투자위험 항목에 중장기 투자 전략 관련 내용을 추가했다.

경기 이천시 SK하이닉스 본사의 모습. 뉴스1

SK하이닉스는 "중장기 투자 전략은 단계별 이사회 결의를 거쳐 구체화될 예정"이라며 "구체적인 추진 일정과 규모는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수요와 주요 고객사 투자 계획, 재무 여건, 정부·지방자치단체와의 인허가 및 인프라 구축 협의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밝혔다.



또 투자 재원은 기본적으로 영업활동을 통해 창출되는 현금흐름으로 충당하되 필요할 경우 차입이나 증자 등 외부 자금조달도 검토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현재 자금조달 방식과 시기는 확정되지 않았으며, 이번 중장기 투자 계획이 ADR 발행 및 신주 유상증자 자금의 사용 목적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메모리 반도체 산업의 경기 변동성과 중장기 투자 전략 추진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투자 위험도 제시했다.

SK하이닉스는 생산시설이 확충되는 시점에 수요가 둔화할 경우 공급 과잉으로 재무건전성에 부정적 영향을 받을 수 있으며, 투자 일정과 규모도 시장 수요와 고객사 투자 계획, 인허가 및 인프라 구축 협의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SK하이닉스는 지난달 29일 용인·청주·호남권에 반도체 생산시설을 확충하는 내용의 총 1천100조원 규모 중장기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삼성전자도 지난달 29일 올해부터 2040년까지 총 2천655조원 규모의 국내 투자 비전을 공시한 뒤 정정공시를 통해 "중장기 투자 계획은 현재 시황에 근거한 가이드라인으로 향후 시장 상황과 경영환경 변화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는 내용을 추가했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