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안의 수많은 섬과 육지를 하나로 연결해 지역의 지도를 바꾼 날을 기념하는 ‘경남 관광의 날’이 공식 지정됐다.
경남도는 이를 계기로 남해안을 세계적인 해양관광과 ‘K-관광’의 중심지로 탈바꿈시키겠다는 대전환의 돛을 올린다.
1일 경남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해 남해안 섬 연결 해상국도 확정 고시일인 7월11일을 기념해 매년 7월11일을 ‘경남도 관광의 날’로 공식 지정했다.
이에 도는 10일 창원컨벤션센터(CECO)에서 제1회 기념식을 열 예정이다.
최근 경남 관광은 잠시 스쳐 지나가는 곳이 아니라 먹고, 자고, 즐기는 ‘체류형 관광’으로 체질을 바꾸며 뚜렷한 질적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실제 지난해 경남을 찾은 방문객은 역대 최고치인 1억6668만명을 기록했다.
올해 들어서도 성장세는 이어져 5월 누계 기준 관광소비액은 전년 동기 대비 10.6%나 늘어난 2조6255억원에 달했고, 외국인 방문객 역시 25.4% 증가한 400만명으로 지역 경제의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10일 오후 2시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첫 기념식에서는 ‘남해안 대전환, 경남관광 대도약’을 주제로 비전 선포 퍼포먼스가 펼쳐진다.
특히 전국 최초로 관광 활성화에 앞장선 우수 시·군을 격려하기 위한 ‘경남관광 대상(大賞)’ 시상식이 마련돼 눈길을 끈다.
이 자리에서는 지역 관광 발전에 헌신한 현장 종사자와 공무원 등 총 39명에게 유공자 표창이 수여돼 사기를 높일 예정이다.
행사장 한편에는 도가 직접 육성한 관광창업기업들의 톡톡 튀는 우수상품 전시전도 함께 열린다.
도민들과 관광객들이 피부로 체감할 수 있는 풍성한 할인 혜택과 잔치도 마련된다.
도는 5일부터 18일까지 2주간을 ‘경남관광주간’으로 선포하고, 도내 23개 기관·단체와 손잡고 총 77개의 다채로운 연계 프로그램을 쏟아낸다.
이 기간에는 경남로봇랜드 청소년·어린이 ‘1+1’ 자유이용권 할인 이벤트를 비롯해 고성 만화방초 수국축제, 상리 반딧불이 연꽃축제 등이 곳곳에서 개최된다.
사천바다케이블카, 김해가야테마파크 등 도내 주요 관광시설 입장료가 할인되며, 11개 인구감소지역을 대상으로 한 숙박 세일 페스타도 진행돼 알뜰한 휴가를 즐길 수 있다.
김상원 도 관광개발국장은 “외국인 관광객 12명을 유치하는 것이 자동차 1대를 수출하는 것과 맞먹을 정도로 관광은 지역 경제를 견인하는 핵심 전략 산업”이라며 “첫 번째 경남 관광의 날과 관광주간을 통해 도민들이 경남의 매력을 맘껏 누리길 바라며, 경남을 글로벌 해양레저 중심지로 우뚝 세우는 ‘경남관광 대도약’ 실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