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핑방지위원회(KADA), 도핑검사관 권익보호 공동선언

도핑검사관 권익 보호 위한 4대 실천방안 공동 선언
인권침해 예방·현장 안전 강화…예방 중심 지원체계 구축
KADA-운영위원회, 안전한 도핑검사 환경 조성 협력 강화
검사관 인권보호 매뉴얼 제작…현장 의견 적극 반영

한국도핑방지위원회(KADA)가 도핑검사관의 안전과 인권 보호를 위한 제도적 기반 강화에 나섰다. 스포츠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인권침해와 안전 문제를 예방하고, 보다 안정적인 도핑검사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협력 체계를 본격적으로 구축한다는 취지다.

 

한국도핑방지위원회는 지난달 30일 서울 송파구 KADA 회의실에서 도핑검사관 운영위원회와 함께 ‘도핑검사관 권익 보호 및 상호 협력 공동 선언식’을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한국도핑방지위원회는 지난달 30일 서울 송파구 KADA 회의실에서 도핑검사관 운영위원회와 함께 ‘도핑검사관 권익 보호 및 상호 협력 공동 선언식’을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한국도핑방지위원회 제공

이번 선언은 KADA 동행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는 이동렬 법무법인 오라클 파트너 변호사의 제안으로 추진됐다. 최근 스포츠 환경이 다양해지면서 도핑검사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인권침해 요소를 사전에 차단하고, 현장 대응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백병규 운영위원장(KADA 사업본부장)을 비롯한 내부위원과 유지형·이충미·강명신 위원 등 외부위원들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도핑검사관의 권익 보호와 안전한 근무환경 조성을 위한 공동 선언문에 서명하며 상호 협력 의지를 다졌다.

 

공동 선언문에는 도핑검사관 보호를 위한 4대 실천 방향이 담겼다. △인권침해 예방을 위한 선제적 조치 강화 △피해 발생 시 신속한 회복 지원과 법률적 조력 △상호 존중 문화 확산과 전문성 강화 △제도 개선을 위한 지속적인 협력 등이 핵심 내용이다.

 

특히 KADA가 추진 중인 '도핑검사관 인권보호 매뉴얼' 제작에도 운영위원들이 직접 참여한다. 현장 경험을 반영한 실효성 있는 지침을 마련해 예방 중심의 지원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한국도핑방지위원회는 지난달 30일 서울 송파구 KADA 회의실에서 도핑검사관 운영위원회와 함께 ‘도핑검사관 권익 보호 및 상호 협력 공동 선언식’을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한국도핑방지위원회 제공

강명신 운영위원은 “KADA가 도핑검사관 권익 보호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점을 높이 평가한다”면서 “이번 선언을 계기로 검사관들이 인권침해 우려 없이 보다 안정적인 환경에서 도핑검사를 수행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일환 KADA 사무총장은 “도핑검사관의 인권과 권익 보호는 대한민국 스포츠의 공정성을 높이는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선언이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운영체계 개선과 예방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도핑검사관은 세계도핑방지기구(WADA) 국제표준과 KADA 규정에 따라 선수의 소변과 혈액 시료를 채취하고, 검사 전 과정을 관리하는 전문 인력이다. 공정한 스포츠 환경을 지키는 핵심 역할을 맡고 있지만, 실제 현장에서는 선수들의 심리적 부담이나 경기 압박 등으로 인해 검사 거부, 비협조, 과격한 항의 등에 직면하는 사례도 적지 않다.

 

KADA는 이번 공동 선언을 계기로 현장 중심의 예방 시스템을 강화하고, 도핑검사관이 안전하게 직무를 수행할 수 있는 제도적 보호 장치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