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장애인인 국민의힘 김예지 의원을 놓고 장애 비하성 발언을 한 혐의로 국민의힘 박민영 미디어대변인과 유튜버 감동란(본명 김소은)이 검찰에 송치됐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과 모욕, 장애인 차별 금지 및 권리 구제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박 대변인과 김씨를 최근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1일 밝혔다.
앞서 박 대변인은 지난해 11월 김씨의 유튜브 채널에 나와 비례대표 재선이자 시각장애인인 김 의원 공천이 부당하다며 “눈이 불편한 것을 제외하면 기득권”이라는 등의 발언을 했다. 김씨도 김 의원의 장애를 비하하는 표현을 썼다.
논란이 커지자 박 대변인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글에서 “김예지 의원은 비례대표로만 두 번이나 당선됐기에 ‘과대표 됐다’고 언급한 것”이라며, “일부 과격하게 들릴 수 있는 표현들에 대해 사과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박 대변인 등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고, 별도로 제3자가 두 사람을 장애인차별금지법 위반·모욕 혐의로 고발했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박 대변인에게 엄중 경고하고 당직자 전원에게 언행에 유의할 것을 당부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