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 미국 기술주 약세에 코스피가 2일 장 초반 6% 넘게 하락하며 15거래일 만에 8000선을 내줬다. 코스피200 선물지수가 급락하면서 프로그램매도호가 일시효력정지(사이드카)가 발동됐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7분 매도 사이드카(프로그램매매 매도호가 효력정지)가 발동됐다. 발동 당시 코스피200 선물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보다 80.92포인트(6.05%) 내린 1255.94를 기록했다.
매도 사이드카는 코스피200 선물지수가 전 거래일 대비 5% 이상 하락한 상태가 1분 이상 지속될 경우 발동된다. 올해 들어 사이드카가 발동된 것은 이번이 30번째다. 매도와 매수 사이드카는 각각 15차례씩 발동됐다.
코스피 지수는 오전 9시 50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500.77포인트(6.03%) 내린 7802.64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피가 장중 8000선을 밑돈 것은 지난달 11일 이후 15거래일 만이다.
수급별로는 외국인이 2조9273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2조5359억원, 기관은 3228억원을 각각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모두 하락했다. 삼성전자는 6.84% 내린 29만3000원, SK하이닉스는 8.83% 내린 23만3400원에 거래 중이다.
SK스퀘어, 삼성전자 우선주, 삼성전기, 현대차, LG에너지솔루션 등도 일제히 하락했다.
시장에서는 간밤 미국 증시 급락이 국내 증시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529.24포인트(1.01%) 하락한 5만2305.24, 나스닥지수는 173.69포인트(0.66%) 내린 2만6040.03으로 마감했다.
코스닥도 약세를 보였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52% 내린 887.31을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