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통 부수던 반달가슴곰, 국립공원공단이 보호조치

3일부터 곰 출몰 안전문자 서비스 시행

국립공원공단은 최근 지리산국립공원 일대에서 지속적으로 문제를 일으킨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 반달가슴곰 1마리를 회수했다고 2일 밝혔다. 

 

2011년생 암컷인 이 반달가슴곰은 벌통을 부수는 등 2018년부터 양봉 농가에 14건 피해를 일으켰다. 이주방사 2회, 야간 퇴치활동에도 국립공원 인근 생활권에 계속 출몰했다. 지난달 16일 회수했다. 

 

시설 내 보호 중인 2011년생 암컷 반달가슴곰. 국립공원공단 제공

이번 회수는 2021년 2마리 회수에 이어 5년 만에 이뤄진 것이다. 2004년 복원사업 시작 이후 20마리가 야생성 상실, 양육포기 등으로 회수됐다. 공단은 연말까지 지속적으로 양봉 농가에 피해를 일으키는 또 다른 1마리도 추가 회수할 예정이다.

 

공단은 반달가슴곰 활동에 따른 안전 문자서비스를 3일부터 시행한다. 

 

안전 문자서비스는 탐방객이 몰리는 성수기·연휴에 안전수칙이 담긴 문자정보를 정기적으로 발송하는 게 골자다. 반달가슴곰이 목격되거나 피해 등 특이사항이 발생하면 상황별 행동요령이 담긴 문자 정보도 수시 발송한다. 대피소 등 고지대 다중이용시설, 목격제보지역 등 상황별로 설정된 지역에 위치한 탐방객에게 통신 3사 위치정보 기반으로 발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