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내 글로컬대학들이 교육부 성과평가에서 전국 최고 수준의 성적을 거두며 ‘경남형 대학혁신 모델’의 저력을 입증했다.
2일 교육부가 발표한 ‘2026년 특성화지방대학 성과평가 결과’에 따르면 통합·연합 모델을 추진 중인 국립창원대는 전국 평가 대상 중 유일하게 최고 등급인 ‘S등급’을 받았다. 경상국립대 역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A등급’을 획득했다.
두 대학은 각각 지정된 연도별 평가군에서 나란히 전국 최고 등급을 기록했다.
국립창원대는 경남도립거창대·도립남해대와의 대학 통합과 한국전기연구원·한국재료연구원 등 정부출연연구기관과의 연합 모델을 바탕으로 성과를 냈다. 연합연구원인 ‘GCIST’ 설립, 대기업 연구센터 유치, 다층학사제 운영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경상국립대는 국내 최초 우주항공 단과대학 설립과 경남우주항공방산과학기술원(GADIST)을 중심으로 한 우주항공·방산 분야 혁신 성과를 인정받았다. 사천캠퍼스 정식 인가와 산학연관 협력체계 구축도 좋은 점수를 받았다.
이 두 대학의 혁신 모델은 교육부 보도자료에 전국 확산이 가능한 우수 성과 사례로 나란히 소개되기도 했다.
이번 평가 결과에 따라 두 대학의 지원금도 대폭 늘어난다. 국립창원대는 기본지원금 280억원에 추가지원금 28억원을, 경상국립대는 기본지원금 250억원에 추가지원금 25억원을 확보했다.
반면 김해인재양성재단을 통한 법인체제 구현이 한 달가량 지연된 인제대는 ‘C등급’을 받았다. 인제대는 현장캠퍼스 구축 등에서 목표를 초과 달성했으나 의사결정 체계 마련 지연이 반영되면서다.
경남도는 인제대가 차기 평가에서 반등할 수 있도록 컨설팅과 사업 관리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김성규 도 교육청년국장은 “이번 평가는 경남 글로컬대학의 혁신역량이 전국 최상위 수준임을 보여준 것”이라며 “우주항공·방산, 첨단제조 등 지역 주력산업과 대학혁신을 긴밀히 연계해 청년이 지역에 정착하는 선순환 구조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