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덤터기 쓰는 일 많다”…허경환이 연매출 700억 사업 정리한 이유

개그맨 허경환이 15년 동안 직접 키워온 닭가슴살 브랜드 ‘허닭’ 사업에서 손을 뗀 근황을 전했다. 그는 한때 연매출 700억원을 기록하며 연예계 대표 성공 사례로 꼽혔던 사업을 정리하고 현재는 브랜드 모델로만 활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튜브 채널 ‘악성 내성인 정일영’ 캡처

허경환은 지난 1일 유튜브 채널 ‘악성 내성인 정일영’에 공개된 영상에 출연, 진행자인 프랑스어 강사 정일영과 함께 방송과 사업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정일영이 현재도 사업을 하고 있는지 묻자 허경환은 “허닭은 15년 운영하다가 이제는 모델만 맡고 있다”며 “작년에 합병이 이뤄지면서 사업을 정리했다”고 말했다. 이어 “합병 이후에는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많이 없어졌다”고 설명했다.

유튜브 채널 ‘악성 내성인 정일영’ 캡처

사업 경험에서 얻은 조언도 덧붙였다. 허경환은 “연예인들은 할 일이 없어도 가만히 있다가 덤터기를 쓰는 경우가 많다”며 “선생님도 주변에서 같이 사업하자는 제안을 받으면 하지 마시라. 꼭 해야 한다면 ‘바지사장’ 정도만 하라”고 농담을 섞어 말했다.

 

이어 “바지사장 하기 싫다고 했다가 내가 사기를 당했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는 과거 동업자에게 횡령 피해를 입었던 경험을 떠올린 발언으로 풀이된다.

유튜브 채널 ‘악성 내성인 정일영’ 캡처

허경환은 2007년 KBS 공채 22기 개그맨으로 데뷔해 ‘개그콘서트’에서 큰 인기를 얻었다. 이후 2010년 닭가슴살과 건강 간편식을 판매하는 브랜드 ‘허닭’을 창업하며 사업가로 변신했다.

 

허닭은 연매출 700억원 규모의 브랜드로 성장했고, 2022년에는 간편식 기업 프레시지와 약 1000억 원 규모의 인수·합병(M&A)을 성사시키며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다만 사업 과정에서 동업자가 회사 자금 약 27억원을 횡령하는 사건을 겪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