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한주간 경기 화성시 동탄구의 아파트 매매가격 주간 상승률이 여전히 1%대로 높은 수준을 기록하는 등 '반도체 벨트'를 포함한 경기남부권 주요 지역 강세가 이어졌다.
서울 매매가격 오름폭은 소폭 축소됐고, 상승세를 지속하는 전세가격은 올해 누적 상승률이 매매가격 상승률에 근접해 조만간 추월할 가능성이 커졌다.
2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6월 다섯째 주(6월29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직전 주 대비 평균 0.27% 올랐다. 상승폭은 0.03%포인트 축소됐다.
동탄과 함께 규제지역으로 묶인 기흥구(0.39%)는 전주 대비 오름폭이 0.18%포인트 커졌고 구리시는 0.30% 올랐다. 이밖에 성남시 수정구(0.43%)와 분당구(0.41%), 수원시 영통구(0.41%), 안양시 동안구(0.39%), 광명시(0.38%) 등도 강세를 나타냈다. 경기지역 전체로는 0.19% 상승했다.
남혁우 우리은행 부동산연구원은 "동탄은 단기간 가격 상승에 대한 부담감으로 상승폭이 축소됐으나 상대적으로 저렴한 신축이 밀집한 기흥구로 수요가 이동함에 따라 기흥구 상승폭이 확대됐다"며 "가격 접근성이 양호한 수원 영통구로도 매수세가 유입 중이고, 연쇄적 갈아타기가 진행되면서 성남 분당, 중원 등 경기남부 인기 지역의 가격 강세도 유지되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동탄·기흥·구리의 규제지역·토허구역 지정으로 주택담보인정비율(LTV)이 종전 70%에서 40%로 축소되고 갭투자(전세 낀 주택 구입)가 원칙적으로 차단됨에 따라 상승세 둔화로 이어질지에 관심이 쏠린다.
인천은 0.04% 상승했고 수도권 전체로는 0.20% 올랐다.
비수도권(0.00%)은 5주째 보합을 이어갔다. 5대 광역시는 0.01% 하락했고 세종시와 8개 도(각 0.00%)는 가격 변동이 없었다.
전국 매매가격은 평균 0.09% 상승했다.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전주 대비 0.11% 올랐다.
서울(0.35%→0.30%)은 상승폭은 축소됐으나 정주 여건이 양호한 역세권, 학군지 등 선호 단지 중심으로 수요 유입이 계속되며 전체적으로 상승했다.
성북구(0.48%)가 길음·정릉동 대단지 위주로 상승률이 높았고 도봉구(0.47%), 성동구(0.46%), 노원구(0.42%), 금천구(0.42%), 강동구(0.42%), 송파구(0.39%) 등도 전세 상승폭이 큰 편이었다.
올해 서울 전세 누적 상승률은 5.10%로 매매 상승률(5.11%)과 사실상 같은 수준까지 높아졌다.
경기(0.15%)에서는 성남시 중원구(0.55%), 화성시 동탄구(0.42%), 광명시(0.41%) 등의 전세가격이 가파르게 상승했다. 인천은 0.12% 올랐고 수도권 전체로는 0.19% 상승했다.
비수도권 전세는 0.03% 올랐다. 상승폭은 5대 광역시 0.04%, 세종시 0.10%, 8개 도 0.03%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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