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과 국내 주요 대기업 총수들이 참석한 국가 첨단산업 전략 행사에서 한국기술교육대학교가 충청권 대학을 대표해 미래 인재 양성 비전을 제시하며 국책대학으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한국기술교육대학교는 유길상 총장이 지난 2일 삼성디스플레이 아산 제2캠퍼스에서 열린 '충청권 첨단산업 발전비전 국민보고회'에 참석해 충청권 대학 총장 가운데 유일하게 대학을 대표하는 의견을 발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날 국민보고회에는 이재명 대통령을 비롯해 산업통상자원부와 기획재정부 등 정부 관계자와 박수현 충남도지사,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 등 대한민국 첨단산업을 이끄는 정·재계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행사에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셀트리온 등 주요 기업들이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이차전지, 바이오 산업을 중심으로 충청권에 총 392조 원 규모의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유 총장은 이날 대학을 대표한 발언에서 첨단산업 경쟁력의 핵심은 결국 사람이라며 인재 양성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정부는 미래를 설계하고 기업은 산업에 투자한다. 그리고 대학은 사람의 가능성을 키운다"며 "반도체와 AI가 이끄는 첨단산업 시대를 완성하는 것은 결국 창의적이고 실천적인 인재이며, 사람의 가능성을 깨우는 교육이 국가 경쟁력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기술교육대학교는 공학교육 혁신과 평생직업능력개발을 선도하는 국책대학으로 산업현장이 원하는 최고의 인재를 양성하고 재직자의 역량 강화도 책임 있게 지원하겠다"며 "기술은 세상을 바꾸지만 사람은 미래를 바꾼다. 우리 대학이 사람의 가능성을 깨워 대한민국의 더 큰 미래를 키워가겠다"고 밝혔다.
유 총장의 발언은 정부의 첨단산업 육성 전략 속에서 대학이 담당해야 할 역할을 '사람에 대한 투자'로 정리했다는 점에서 참석자들의 공감을 얻었으며, 행사장에서는 이재명 대통령을 비롯한 참석자들의 박수를 받았다.
이번 국민보고회는 정부가 충청권을 대한민국 AI·반도체 중심지로 육성하기 위한 국가 전략을 발표하는 자리였다. 특히 기업의 대규모 투자 계획과 함께 이를 뒷받침할 첨단산업 인재 양성 체계 구축이 핵심 과제로 제시되면서 한국기술교육대학교의 역할에도 관심이 쏠렸다.
한국기술교육대학교는 공학교육과 직업능력개발을 특성화한 국책대학으로, 반도체와 AI, 첨단 제조산업 등 국가 전략산업 분야에서 산업현장 맞춤형 인재를 양성해 왔다. 최근에는 재직자 직업능력 향상과 평생직업교육 분야에서도 선도적인 역할을 확대하며 산업계와 대학을 연결하는 핵심 거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