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과 일본 자동차 기업 혼다의 미국 합작법인(JV) ‘L-H 배터리 컴퍼니’가 에너지저장장치(ESS) 배터리 셀 양산에 돌입했다.
L-H 배터리 컴퍼니는 지난 2일(현지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파예트 카운티 제퍼슨빌 공장에서 ESS용 리튬이온 배터리 셀 양산을 시작했다고 4일 밝혔다.
생산된 배터리 셀은 LG에너지솔루션 북미 ESS시스템통합(SI) 사업법인 버테크를 통해 미국 내 전력망(그리드), 상업∙산업용 및 주거용 ESS 등에 공급된다.
당초 이 공장은 전기차(EV)용 배터리 셀을 생산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현지 전기차 규제환경 변화 등에 대응해 성장성이 높은 ESS용 배터리 생산으로 방향을 선회했다.
L-H 배터리 컴퍼니 관계자는 “향후 시장 변화에 따라 ESS뿐만 아니라 하이브리드 전기차(HEV)용 배터리 셀도 생산하는 등 제품 포트폴리오를 유연하게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양산은 LG에너지솔루션이 북미 ESS 시장 확대를 위해 추진해온 현지 생산 전략이 본격화됐다는 데에 의미가 있다. 북미는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확대, 재생에너지 보급 증가 등으로 ESS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는 핵심 시장이다.
구자훈 L-H 배터리 컴퍼니 최고경영자(CEO)는 “ESS는 L-H 배터리 컴퍼니의 중요한 미래 사업”이라며 “HEV용 배터리 셀 생산과 함께 핵심 사업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