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성 듀오 투개월의 도대윤과 김예림(림킴)이 약 13년 만에 완전체로 다시 뭉친다.
KBS2 새 예능 프로그램 ‘해피투게더-혼자가 아니어서 좋아’ 측은 최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투개월의 출연을 예고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나란히 선 도대윤과 김예림이 손하트와 포옹 등 다양한 포즈를 취하는 모습이 담겼다. 제작진은 “10년 만에 만나서 살짝 어색한 투개월”이라는 자막을 더해 두 사람의 재회를 알렸다.
투개월은 2011년 Mnet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3’에서 특유의 감성과 뛰어난 화음으로 인기를 얻으며 최종 3위에 올랐다. 이후 2012년 정식 데뷔해 ‘톡 투 미(Talk To Me)’, ‘넘버원(Number 1)’ 등을 발표하며 사랑받았지만, 2013년 도대윤이 활동을 중단하면서 팀 활동도 사실상 멈췄다. 이후 김예림은 솔로로 전향, 2019년부터는 ‘림킴’이라는 이름으로 활동을 이어왔다.
두 사람은 2024년 제16회 서울재즈페스티벌에서 합동 무대를 선보였지만, 방송 동반 출연은 2011년 이후 처음이다.
이번 재회는 도대윤이 힘들었던 시간을 공개적으로 털어놓은 뒤 이뤄졌다는 점에서도 눈길을 끈다. 도대윤은 지난해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 출연해 조울증을 앓았다고 고백했다.
그는 “한꺼번에 인기를 얻지만 행사가 많아 너무 바빴다. 감사한 일이지만 항상 끌려다니는 기분과 혼자 있는 느낌이 들었다”며 “어머니의 뜻대로 정신병원에 두 달 정도 강제 입원했다”고 말했다. 이어 “퇴원 후에도 의욕이 떨어졌다. 조울증이다 보니까 왔다 갔다 했다. 학업을 위해 미국에 간다고 했는데 사실 핑계를 댄 것”이라고 밝혔다.
도대윤은 이후 미국에서 학업과 직장 생활을 병행하며 시간을 보냈고, 음악 활동 재개 의사를 꾸준히 밝혀왔다.
투개월이 출연하는 ‘해피투게더-혼자가 아니어서 좋아’는 오는 10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