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로 잰 아이언샷' 김주형, 존디어 첫날 4언더파 통산 4승 향해 진격

메이저 US오픈서 3위 올라 긴 부진 탈출
존디어 첫날 버디 6개·보기 2개로 4타 줄여
마지막 홀 아쉬운 보기로 톱10서 밀려나

샷감 좋은 김주형(24)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존디어 클래식(총상금 880만달러) 첫날 선두와 4타차 공동 21위로 출발해 통산 4승을 발판을 놓았다.

 

김주형. AFP연합뉴스

김주형은 3일 미국 일리노이주 실비스의 TPC 디어런(파71)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2개를 묶어 4타를 줄였다. 공동 선두인 루카스 글로버, 잭 블레어(이상 미국)와는 4타 차, 공동 9위 그룹과는 한 타 차이다.

 

김주형은 5번 홀(파4)과 6번 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잡으며 초반부터 기세를 올렸다. 자로 잰듯한 아이언샷이 돋보였다. 김주형은 5번 홀에서 두 번째 샷을 홀 2.5m에 붙였고, 6번 홀에서도 두 번째 샷을 홀 1.9m 옆에 떨어뜨려 가볍게 버디를 낚았다.10번 홀(파5)에선 두 번째 샷이 벙커에 떨어졌으나 환상적인 벙커샷으로 공을 홀 1.1m에 붙인 뒤 다시 버디를 떨궜다. 김주형는 11번 홀(파4)에서 첫 보기를 범했지만 13~14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낚았고 17번 홀(파5)에서 다시 버디로 한타를 줄였다. 다만 김주형은 마지막 18번 홀(파4)에서 스리퍼트로 보기를 기록해 아쉽게 톱10에서 밀렸다.

 

김주형. AP연합뉴스

2022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 뛰어든 김주형(24)은 2023년까지 빠르게 3승을 쌓으며 큰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2024년에는 우승을 추가하지 못했고, 지난해엔 26개 대회에 출전해 톱10 성적을 딱 한 차례 기록할 정도로 깊은 슬럼프에 빠졌다. 올 시즌도 5월까지 비슷했다. 14개 대회에서 톱10은 한 차례에 불과했다. 하지만 6월 들어 확 달라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 RBC 캐나다 오픈에서 공동 15위에 오르더니 지난달 22일 끝난 메이저 대회 US오픈에선 단독 3위에 올라 예전의 날카로운 샷감을 되찾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