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무더위와 장마철을 맞아 유통업계가 여름철 수요를 겨냥한 할인 행사와 팝업스토어를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백화점은 패션과 냉감 침구 할인에 더해 스마트 안경과 한정판 가방 등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대형마트는 수박과 복숭아, 장어, 전복 등 제철 농수산물과 보양 먹거리를 할인 판매한다.
4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오는 12일까지 전 점포에서 ‘2026 여름 정기 세일’을 진행한다.
패션과 스포츠, 키즈, 리빙 등 전 상품군에서 400여개 브랜드가 참여해 주요 상품을 최대 40% 할인 판매한다. 잠실 롯데월드몰과 부산본점에서는 젤리슈즈 브랜드 ‘헤븐리젤리’ 팝업스토어도 운영한다.
장마철 수요를 겨냥한 레인웨어와 여름철 냉감 침구 행사도 마련했다. ‘빈폴×헌터’와 ‘크록스’ 팝업을 열고, 냉감 침구 상품을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롯데백화점 본점 9층에서는 피엘라벤의 ‘칸켄 서울 리미티드 에디션’ 출시를 기념한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칸켄 서울 에디션은 피엘라벤이 세계 23개 도시를 대상으로 진행하는 지역 한정판 프로젝트의 하나다. 검은색 가방에 ‘SEOUL’ 로고를 적용했으며 백팩 외에 힙팩과 의류, 액세서리 등도 함께 출시했다.
신세계백화점은 오는 9일까지 강남점 지하 1층에서 ‘메타글래스’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메타글래스는 미국 정보기술 기업 메타가 글로벌 안경업체 에실로룩소티카와 협업해 만든 스마트 안경이다.
팝업에서는 레이벤과 오클리 제품을 포함한 메타글래스 16종을 직접 착용해 볼 수 있다. 인공지능 비서와 사진·영상 촬영, 음악 감상 등 주요 기능도 체험할 수 있다.
대표 상품은 ‘레이벤 메타’ 69만원, ‘HSTN 트랜지션 렌즈’ 84만원, ‘오클리 메타 밴가드’ 90만원 등이다.
현대백화점은 더현대 서울과 판교점, 압구정본점 등에서 리빙·주얼리 행사를 진행한다.
더현대 서울에서는 오는 8일까지 패브릭 브랜드 ‘빈컬렉션’ 팝업스토어를 열고 목베개와 바지, 이불 등을 최초 판매가보다 최대 10% 할인 판매한다. 바람개비 목베개와 인견 이불, 텐셀 무릎이불 등이 대표 상품이다.
같은 기간 판교점에서는 덴마크 다목적 가구 브랜드 ‘이노베이션 리빙’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소파와 침대 기능을 함께 갖춘 소파베드 제품 등을 선보인다.
압구정본점에서는 골든듀 창립 37주년을 기념한 할인 행사를 열고 목걸이와 귀고리, 반지 등 기획 상품을 판매한다.
롯데마트와 롯데슈퍼는 오는 5일까지 하반기 첫 정기 할인 행사인 ‘통큰데이’를 진행한다.
롯데마트는 손질 민물장어와 완도 전복, 한우 기획세트 등 여름철 보양 먹거리와 제철 농산물·축산물을 할인 판매한다.
델리 코너에서는 ‘한 마리 통장어구이’를 약 5000원에 선보인다. 수박과 복숭아 등 여름철 과일과 나들이·간식용 먹거리도 행사 품목에 포함했다.
롯데슈퍼도 같은 기간 신선식품과 간편식, 델리 상품을 중심으로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고온다습한 날씨와 휴가철을 앞두고 냉감 상품과 장마용품, 제철 먹거리 수요가 함께 늘고 있다”며 “가격 할인뿐 아니라 직접 제품을 써보고 즐길 수 있는 체험형 행사도 확대되는 추세”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