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박 9990원에 AI 안경 체험까지”…유통가, 하반기 첫 주말 고객 잡기

하반기 첫 주말을 맞아 유통업계가 여름 정기 세일과 체험형 팝업스토어를 앞세워 고객 잡기에 나섰다. 

 

롯데백화점 제공    

백화점은 장마와 휴가철을 겨냥한 패션·리빙 상품을 할인하고, 대형마트와 온라인몰은 제철 과일과 보양식 등을 최대 반값에 선보인다. 인공지능(AI) 기능을 갖춘 스마트 안경 등 이색 체험 콘텐츠도 등장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오는 12일까지 전 점포에서 ‘2026 여름 정기 세일’을 진행한다. 패션·스포츠·키즈·리빙 등 전 상품군에서 400여개 브랜드가 참여해 상품을 최대 40% 할인한다. 행사 기간 상품군별 구매 금액의 최대 15%에 해당하는 롯데상품권도 증정한다.

 

본점에서는 아웃도어 브랜드 ‘피엘라벤’의 ‘칸켄 서울’ 에디션 출시를 기념한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잠실 롯데월드몰과 부산본점에서는 색상과 장식을 직접 조합할 수 있는 젤리슈즈 브랜드 ‘헤븐리젤리’ 팝업을 선보인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은 오는 9일까지 지하 1층에서 스마트 안경 ‘메타글래스’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메타글래스는 미국 정보기술 기업 메타가 글로벌 안경업체 에실로룩소티카와 협업해 만든 제품이다. 팝업에서는 레이벤과 오클리 버전을 포함한 16종의 제품을 직접 착용하고 AI 비서, 사진·영상 촬영, 음악 감상 등의 기능을 체험할 수 있다.

 

현대백화점도 오는 5일까지 전국 점포에서 여름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압구정본점에서는 주얼리 브랜드 골든듀의 창립 37주년을 맞아 목걸이와 반지 등 특별 기획 상품 30종을 30% 할인 판매한다.

 

더현대 서울은 오는 8일까지 4층에서 패브릭 브랜드 ‘빈컬렉션’ 팝업스토어를 열고 인견 이불과 목베개, 텐셀 무릎이불 등을 최초 판매가보다 최대 10% 할인한다. 판교점에서는 같은 기간 다목적 가구 브랜드 ‘이노베이션 리빙’의 소파베드 등을 선보인다.

 

대형마트는 보양식과 제철 과일을 전면에 내세웠다.

 

롯데마트는 오는 5일까지 하반기 첫 ‘통큰데이’를 열고 장어와 전복, 한우 등 여름철 인기 먹거리를 할인한다. 손질 민물장어와 완도산 왕특대 전복을 행사 카드 결제 고객에게 할인가로 판매한다.

 

6㎏ 이상 국산 ‘통큰 수박’은 2일과 4일 두 차례 하루 특가로 9990원에 선보인다. 1등급 한우 등심·국거리·불고기는 행사 카드로 결제하면 50% 할인한다.

 

홈플러스는 오는 8일까지 ‘AI 물가안정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베이커리 브랜드 ‘몽 블랑제’의 갈릭찰파이 8입 상품을 마이홈플러스 멤버십 회원에게 50% 할인하고, 생크림모카번 등은 30% 할인 판매한다.

 

튜브와 물총 등 물놀이 용품 700여종은 행사 카드로 2만원 이상 구매하면 5000원을 즉시 할인한다. 자체 패션 브랜드 F2F의 여름 의류는 2개 이상 구매할 경우 반값에 판매한다.

 

온라인 유통업체들도 주말 할인전에 가세했다.

 

SSG닷컴은 오는 5일까지 한우 등심과 생오징어를 50% 할인하고 복숭아와 자두 등 제철 과일을 최대 50% 저렴하게 판매한다. 돈가스와 함박스테이크, 냉장면 등 간편식과 두부·김치 등은 2개 이상 구매하면 최대 반값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장보기 특화 멤버십 ‘쓱7클럽’ 회원에게는 매일 오전 7시 7000원 할인 쿠폰을 선착순으로 지급한다. 쿠폰은 7만원 이상 구매할 때 사용할 수 있다.

 

롯데온은 오는 12일까지 여름철 피부와 두피 관리 상품을 모은 ‘뷰티 올패스’ 행사를 진행한다.

 

에스티로더 ‘더블웨어 파운데이션’과 라보에이치 ‘쿨링&노세범 샴푸’ 등 메이크업·헤어케어 상품을 대상으로 최대 80% 할인한다. 최대 15% 중복 할인 쿠폰과 10% 카드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행사 상품 구매 고객에게는 최대 3000점의 엘포인트를 적립해주는 ‘바로적립’ 이벤트를 함께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