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가 이어지면서 식품업계가 시원한 음용감을 내세운 여름 신제품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휴대하기 편한 분말형 스포츠음료부터 영하의 아이스 거품을 올린 생맥주, 무라벨 이온음료까지 제품 형태도 다양해졌다.
5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칠성음료는 스포츠음료 게토레이의 분말형 제품 ‘게토레이 파우더 레몬라임향’을 출시했다.
러닝과 등산 등 야외활동을 즐기는 소비자가 늘면서 휴대와 보관이 편한 분말형 음료를 찾는 수요를 겨냥했다.
신제품에는 나트륨과 칼륨, 염소음이온 등 전해질이 들어 있다. 35g짜리 1회분 스틱으로 포장해 물 400~500mL에 섞어 마실 수 있도록 했다. 페트병 형태의 음료보다 부피가 작아 운동이나 야외활동 때 간편하게 챙길 수 있다.
롯데칠성음료는 건설 현장의 온열질환 예방을 돕는 지원 활동에도 제품을 활용한다. 롯데건설과 SK에코플랜트, 현대건설, 한화 건설부문 등 건설사와 협력해 작업 현장에 게토레이 파우더와 쿨타월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하이트진로는 슬러시 형태의 아이스 거품을 적용한 ‘테라 슬러시 生’을 내놓고 여름철 야외 맥주 시장 공략에 나섰다.
테라 생맥주 위에 영하 7도의 아이스 거품을 올려 차가운 음용감을 오래 유지하도록 한 제품이다. 하이트진로는 아이스 거품을 적용할 경우 시원한 음용감이 최대 약 60분간 이어진다고 설명했다.
전용 기기인 ‘테라 슬러시 生 메이커’도 자체 개발했다. 기존 슬러시의 거친 입자와 유지 시간이 짧은 점을 보완하고 거품의 질감을 부드럽게 구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기기는 성인 한 명이 옮길 수 있는 크기와 무게로 제작해 해안가나 야외 축제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하이트진로는 지난 6월 열린 ‘마곡 MCT 페스티벌’에서 제품을 시범 운영했다. 당시 준비 물량이 빠르게 소진됐으며, 이달 초부터 부산과 속초 등 해안 휴양지와 야외 행사, 주요 상권을 중심으로 제품을 선보인다.
웅진식품은 이온음료 브랜드 ‘이온더핏’의 무라벨 제품 ‘이온더핏 제로 에코’를 출시했다.
제품 라벨을 없애 분리배출 편의성을 높였다. 기존 500mL 제품에 더해 운동이나 야외활동 때 한 병씩 들고 다니기 편한 340mL 용량도 새로 추가했다.
이온더핏 제로는 설탕과 열량을 없앤 이온음료다. 웅진식품은 최근 러닝 행사에 공식 음료로 참여하는 등 러너를 중심으로 브랜드 접점을 넓히고 있다.
출시 기념 행사도 마련했다. 웅진식품은 오는 19일까지 이온더핏 제로 에코를 최대 15% 할인 판매한다. 제품을 구매한 뒤 여름철 달리기 목표를 댓글로 남긴 고객 가운데 추첨을 통해 ‘2026 JTBC 서울마라톤’ 참가권과 스위스 스포츠 브랜드 온의 러닝 양말을 증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