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약 대신 시럽·분말…젊어진 건강관리 시장 공략

동아제약은 건강 고민에 따라 식물성 원료를 골라 섭취할 수 있는 웰니스 브랜드 ‘파이테라(PHYTERA)’를 선보이고 신제품 4종을 출시했다.

 

동아제약 제공

5일 업계에 따르면 파이테라는 식물을 뜻하는 ‘Phy’와 치유를 의미하는 ‘Therapy’를 합친 이름이다. 자연 유래 원료를 간편하게 섭취하려는 소비자를 겨냥해 액상과 분말 형태의 제품으로 구성했다.

 

첫 제품은 ‘곰보배추삼백초 시럽’, ‘빌베리’, ‘커큐민’, ‘커큐민 망고맛’ 등 4종이다.

 

곰보배추삼백초 시럽은 국내에서 재배한 곰보배추와 삼백초를 사용한 액상 제품이다. 별도의 물을 넣지 않고 원료를 농축했으며 배와 도라지를 더했다. 인공감미료와 인공향료는 사용하지 않았다.

 

빌베리는 이탈리아산 빌베리열매추출물분말에 블루베리와 하스카프베리, 엘더베리 등 4종의 베리 원료를 배합했다. 1포에 안토시아닌 25㎎을 담았다. 물 없이도 입안에서 녹여 먹을 수 있는 분말형 제품이다.

 

커큐민 2종은 리포좀 공법을 적용한 수용성 커큐민 200㎎을 1포에 담았다. 흑후추추출물인 피페린을 함께 배합했으며, 강황의 풍미를 살린 기본 제품과 망고맛 제품으로 나눠 출시했다.

 

이번 브랜드 출시는 국내 건강기능식품 시장의 성장세가 둔화된 가운데 나왔다.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가 전국 6700가구를 조사한 결과 2025년 국내 시장 규모는 5조9626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보다 0.2% 증가하는 데 그치며 최근 수년간 6조원 안팎에 머물고 있다.

 

시장 규모가 정체되면서 관련 업계도 제품 수를 늘리는 데서 벗어나 원료와 맛, 섭취 방식 등을 세분화하는 데 힘을 싣고 있다. 알약이나 캡슐뿐 아니라 분말과 액상, 젤리처럼 일상에서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제형도 늘어나는 추세다.

 

건기식협회의 2024년 조사에서는 구미·젤리 제품의 구매 경험률이 10.5%, 액상·스틱젤리는 5.1%로 4년 전보다 두 배 이상 높아졌다. 인터넷몰은 전체 구매 금액의 69.8%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