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제일고등학교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온라인 협박 글이 올라와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찰청은 5일 “최근 고등학교 야구대회에서 있었던 응원구호 관련, 고등학교에 폭파물을 설치하였다는 공중 협박 사건이 발생하여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전날 온라인 커뮤니티에 광주일고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학생과 교직원을 긴급 대피시켰다. 교내 수색을 벌였으나 위험물은 발견되지 않았다. 협박 글에는 “광주일고에 폭탄을 설치했다. 배재고 청소년들의 미래를 짓밟았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 배재고와 광주일고의 야구시합 도중 지역 비하 응원 구호를 외쳐 논란이 되고 징계까지 이어지자 폭파글을 올린 것이다.
경찰청은 학교나 학생들을 상대로 음해 또는 명예훼손 하는 게시글을 작성하거나 폭파 협박 등을 할 경우 엄정 대응할 방침이다. 경찰청 관계자는 “이러한 행위는 학생들의 학습권을 침해하고 국민들의 평온한 일상을 훼손하는 명백한 범죄에 해당한다”며 “정보통신망법 위반, 공중협박 등 혐의로 즉시 수사에 착수하는 등 엄정 대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