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고온다습한 환경에서는 레지오넬라균이 번식하기 쉽다. 인천 검단구는 레지오넬라증 확산을 사전 차단하기 위해 7월 한 달간 관내 다중이용시설 12곳 대상의 집중 수질 검사를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선제적 예방 조치는 냉각탑·배수체계가 설치된 대형건물, 대형쇼핑센터, 종합병원 등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3급 감염병인 레지오넬라증은 해당 균이 포함된 오염된 물이 공기 중 에어로졸 형태로 흡입되면서 감염되는 호흡기 질환이다.
고열·기침·근육통이 주요 증상으로 나타난다. 특히 면역력이 약한 노약자의 경우 폐농양, 호흡 부전, 신부전 등 합병증으로 악화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검사 결과, 기준치 초과 시설에 대해서 즉시 청소·소독 같은 위생 지도를 벌인다.
구는 일정 기간 후 재검사로 감염병 확산을 원천 차단할 계획이다. 구보건소 관계자는 “다중이용시설에서 집단 감염을 예방하려면 주기적인 점검과 철저한 위생 관리가 중요하다”며 “주민들의 건강 보호 차원에서 지속적 감시체계를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