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서구 청사 앞에서 30개월간 지속하던 장기 집회가 김용판 달서구청장의 지속적인 ‘소통 행정’에 힘입어 마침내 마침표를 찍었다.
대구 달서구는 김용판 구청장이 취임식에서 강조한 '주민을 존중하고 원칙을 지키는 공정한 행정'이라는 구정 철학을 바탕으로 민원인과 꾸준히 대화해 온 결과, 죽전3구역 주택재건축정비사업 관련 구청 앞 집회가 마무리됐다고 5일 밝혔다.
김 구청장은 구청장직 인수위원회 활동 기간부터 민원인들을 여러 차례 직접 만나 의견을 청취하는 등 갈등 해결을 위해 지속적으로 소통해 왔다. 구청 측과 민원인 간의 진정성 있는 대화가 이어지는 가운데, 장기간 계속되던 집회도 자연스럽게 해결의 실마리를 찾았다.
갈등의 중심에 있던 죽전3구역 주택재건축정비사업은 2020년 7월 14일 관리처분계획 인가를 받은 후 2021년 7월 착공에 들어갔다. 이후2024년 2월 27일 죽전역 ‘에일린의 뜰’이 준공됐으며, 올해 1월 21일 이전고시까지 완료해 현재 조합 해산과 청산 절차만을 남겨두고 있다.
그동안 민원인 측은 조합을 상대로 시공사 선정 총회 결의 무효 확인 소송 등을 제기했으나 패소했다. 이어 달서구를 상대로도 조합설립 변경동의서 조작 등을 주장하며 관리처분계획 인가 관련 행정소송을 냈으나, 대구지방법원은 지난 달 17일 이를 각하 판결했다.
민원인들은 죽전3구역 관리처분계획 인가의 부당함을 주장하며 2024년 1월 29일부터 올해 6월 30일까지 약 30개월 동안 달서구청 앞 광장에서 집회를 이어왔다. 하지만 법원의 판결과 구청장의 끈질긴 소통 노력이 맞물리면서 오랜 갈등이 마침내 종식됐다.
김용판 달서구청장은 “오랜 기간 이어진 집회는 민원인뿐 아니라 지역사회에도 적지 않은 부담이 됐다”며 “이번 집회 종료를 계기로 지역사회의 갈등을 슬기롭게 마무리하고, 앞으로도 주민을 존중하고 원칙을 지키는 공정한 행정을 바탕으로 소통과 신뢰의 구정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