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첫째 주 주말 다소 늦은 장마가 시작되는 가운데 고온다습한 날씨와 집중호우로 인한 식중독 발생 위험이 커지고 있다.
특히 최근 5년간 식중독은 7월에 가장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나 식재료 관리와 개인위생 수칙을 철저히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기상청은 본격적인 장마철에 접어드는 7월 평균기온과 강수량이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런 고온다습한 환경에서는 세균과 곰팡이 증식이 활발해지고, 집중호우로 하천이 범람할 경우 오염된 농작물 등을 통해 식중독이 발생할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는 “최근 5년간 식중독 발생 통계에서도 7월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장마철에는 식재료의 보관부터 조리, 섭취까지 전 과정에서 위생 관리를 철저히 하고 손 씻기 등 개인 위생수칙을 생활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식약처는 화장실 이용 후와 조리 전, 식사 전에는 흐르는 물에 비누를 사용해 30초 이상 손을 씻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침수됐거나 변질이 의심되는 식품은 반드시 폐기하고, 견과류는 냉장·냉동 보관, 곡류는 밀봉해 건조한 곳에 보관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채소는 염소 소독액(100ppm)에 5분 이상 담근 뒤 수돗물로 세 차례 이상 씻고 가능한 한 바로 섭취하거나 익혀 먹는 것이 좋고, 과일도 전용 세척제를 이용하거나 흐르는 물에 충분히 세척한 뒤 먹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식약처는 당부했다.
칼과 도마는 식재료별로 구분해 사용하고 생선이나 생닭 등을 손질한 뒤에는 조리기구와 싱크대를 반드시 세척·소독해야 하며, 조리한 음식은 가능한 빨리 먹고 남은 음식은 냉장·냉동 보관한 뒤 재가열해 섭취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덧붙였다.
식약처는 “장마철에는 음식이 쉽게 상하는 만큼 조리한 음식을 장시간 실온에 방치하지 말고 가능한 한 바로 섭취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어린이와 노약자, 면역력이 약한 사람은 식중독에 더 취약한 만큼 음식 보관과 위생관리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식약처는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