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실적 하루 앞두고 코스피 8200선 탈환…반도체 ‘투톱’ 강세

코스피가 6일 대형 반도체주 강세에 힘입어 장초반 8200선을 회복했다. 지난주 불거진 인공지능(AI) 산업에 대한 불확실성이 잦아들며 전반적인 투자 심리가 개선된 모습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52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174.82포인트(2.16%) 오른 8,263.16을 가리키고 있다. 지수는 전장 대비 98.48포인트(1.22%) 오른 8186.82로 출발해 상승폭을 키우고 있다.

6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가 표시되고 있다. 뉴시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2717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홀로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099억원, 1982억원 매도 우위다.

 

지난주 말 뉴욕증시가 미국 독립기념일 대체휴일을 맞아 휴장한 가운데 유럽 증시는 AI 반도체 강세에 대체로 상승세를 보였다. 유로스톡스50 지수는 전장 대비 0.82% 올랐고, 영국 FTSE100 지수와 독일 DAX지수는 각각 0.25%, 0.78% 상승했다. 프랑스 CAC40 지수도 0.39% 올랐다.

 

국내 증시에서는 7일 삼성전자의 2분기 잠정실적 공개가 예정된 가운데 ‘투톱’ 반도체 대장주가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삼성전자는 전장 대비 4.04% 오른 32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하이닉스 역시 2.06% 상승한 247만5000원을 기록 중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지난주 시장을 뒤흔들었던 AI 산업과 반도체 업황에 대한 불확실성은 이번주 삼성전자 잠정실적 발표로 수그러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2분기 영업이익에 대한 실질적인 시장의 눈높이가 85조원대 이상일 가능성이 있다”며 “이는 삼성전자의 깜짝 실적 강도가 강하지 않을 경우 재료 소멸 인식에 따른 매도 물량이 나올 수 있는 여지를 제공한다”고 짚었다.

 

다른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기아(5.26%), 삼성물산(4.73%), 현대모비스(4.45%), 삼성전자우(4.33%), SK스퀘어(4.15%), 현대차(3.25%), 삼성생명(3.13%), HD현대중공업(2.95%), KB금융(2.41%), 신한지주(1.68%), 두산에너빌리티(1.16%), 한화에어로스페이스(1.02%), SK(1.01%) 등이 오르고 있다.

 

반면 삼성전기(-3.22%), 셀트리온(-2.56%), 삼성SDI(-2.03%), 삼성바이오로직스(-1.79%), LG에너지솔루션(-1.52%) 등은 하락 중이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14.56포인트(1.68%) 내린 853.85를 나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