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석기 신임 국가수사본부장은 6일 '광주 여고생 살해범' 장윤기 부친이자 광주 지역 현직 경찰관인 장모 경감과 현지 수사팀의 유착 의혹에 대해 강도 높은 수사를 예고했다.
홍 본부장은 이날 첫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유구무언"이라며 "바로 수사 감찰을 동원했고, 감찰 중 수사 전환 필요성을 보고받아 엄정 수사를 지시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건 저희가 최선을 다해서, 그리고 명운을 걸고 하겠다"고 강조했다.
홍 본부장은 "(증거 등이) 왜 누락됐는지 철저하게 수사하겠다"며 "언론 보도로 드러난 내용뿐만 아니라 수사감찰 통해 밝힌 내용을 포함해 한 점 의혹 없이 수사를 통해서 밝히겠다"고 말했다.
광주경찰청은 국수본 지시로 수사과장을 팀장으로 하는 총 22명 규모의 전담팀을 편성해 장윤기 아버지와 수사 담당자 간 유착 의혹 등을 규명한다.
홍 본부장은 "여러 우려하는 바가 있어서 형사 라인은 다 배제했다"며 반부패수사 전담 인력을 중심으로 수사팀을 꾸렸다고 설명했다.
광주경찰청도 수사감찰 대상에 포함되냐는 질문에는 "예단하기는 그렇다"면서도 광주청과 일선 경찰서 관계 등도 감찰 및 수사 대상에 포함된다고 답했다.
이런 상황에서 광주청이 수사 주체가 되는 게 적합하냐는 말에는 "관할 문제도 있고 신병 처리해야 할 게 있다"며 "수사 라인에 없던 반부패 쪽에 철저하고 분명한 수사를 지시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광주청 직원들도 해당 경찰서의 문제가 아니고 그걸 지휘하던 광주청의 관리 책임이라고 느끼고 있다"고 덧붙였다.
홍 본부장은 친족을 증거인멸죄로 처벌할 수 없다는 형법상 특례를 폐지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이번 건을 제외하고 일반적으로 수사할 때도 많이 느낀다"며 "국회가 입법적으로 잘 정리해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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