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매체 "캐나다, 잠수함 사업자로 독일 TKMS 선정"

카니 총리가 한국시간 7일 이른 아침에 공식 발표 예정

캐나다 정부가 차기 잠수함 건조 사업자로 독일 티센크루프마린시스템(TKMS)을 선정했다고 캐나다 유력 일간지 글로브앤드메일이 소식통 2명을 인용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캐나다는 현재의 노후한 빅토리아급 잠수함을 대체할 디젤 추진 잠수함 최대 12척을 건조할 계획으로, TKMS와 한국 한화오션이 적격후보(숏리스트)에 올라 경쟁해왔다.

지난 5월 25일(현지시간) 캐나다 빅토리아 에스퀴몰트 해군기지 부두에 국산 잠수함으로는 처음으로 태평양을 횡단한 도산안창호함이 정박해 있다. 연합뉴스

이 '캐나다 잠수함 프로젝트'(CPSP)는 잠수함 건조 비용과 도입 후 30년간 유지·보수·운영(MRO) 비용까지 포함하면 사업 규모는 최대 60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캐나다가 새로 건조된 잠수함을 구매하는 것은 1960년대 이후 처음이다. 캐나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설정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2035년까지 방위비 지출을 국내총생산(GDP)의 5% 수준으로 늘리겠다고 약속해왔다.

캐나다 정부는 한화와 TKMS의 제안이 모두 해군의 요구에 부합한다며, 최종 결정은 각 기업이 캐나다에 제공할 수 있는 경제적 혜택에 따라 좌우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화와 TKMS뿐만 아니라 한국과 독일 정부 역시 적극 지원하며 대대적인 홍보전을 펼쳤으며, 캐나다 정부는 이러한 경쟁 구도를 활용해 '캐나다 우선'(Canada-first) 산업 정책에 부합하는 투자 약속을 끌어내 왔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공식 발표는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가 이날 오후 5시 10분(한국시간 7일 오전 5시 10분)에 할 예정이다.

한화오션과 방위사업청은 캐나다 정부로부터 결정에 대한 통보를 받은 바 없다고 밝혔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