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코스피가 3% 넘게 하락, 8,000선을 내주며 7,700선으로 밀려났다.
이날 오전 9시 18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275.33포인트(-3.42%) 내린 7,776.00이다. 이후 4%대로 하락폭이 커졌다.
지수는 전장 대비 132.13포인트(1.64%) 내린 7,919.20으로 출발해 하락폭을 키웠다.
삼성전자는 이날 2분기 영업이익(잠정)이 전년 대비 1천810% 증가한 89조4천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전망치인 84조1천606억원을 상회한 수준이다.
삼성전자의 2분기 매출액은 171조원으로, 매출과 영업익 모두 지난해 4분기부터 3개 분기 연속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그런데도 국내 '투 톱' 반도체 대장주는 동반 하락 중이다.
삼성전자는 5~6%대의 하락세를 기록하며 '30만전자'를 내줬다. 3.46% 내린 채 출발해 장 초반 한때 29만8천원까지 내리기도 했다.
SK하이닉스[000660]도 2.69% 내린 228만원이다. 2.30% 하락 출발한 뒤 한때 225만3천원까지 3.84% 밀렸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2분기 잠정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상회한 것은 개인적으로 안도 요인으로 판단하고 있다"면서도 "일각에서는 90조원대 이상의 수치가 제시됐던 만큼 이번 실적 발표 후 셀온(sell-on·고점매도) 물량 출회와 추격 매수가 이날의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분기 실적 발표가 시장 기대치를 하회한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3.81% 하락 중이며, 캐나다 차세대잠수함도입사업(CPSP)에서 최종 선정되지 않은 한화오션[042660]은 21.53% 폭락 중이다.
SK스퀘어[402340](-3.55%), 삼성전기[009150](-0.77%), 현대차[005380](-4.48%), 삼성생명[032830](-3.68%), 삼성물산[028260](-3.11%) 등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 대다수가 현재 약세다.
KB금융[105560](1.23%), 삼성화재[000810](0.15%), LG이노텍[011070](0.35%) 등 일부만 오르고 있다.
업종별로 보면 운송장비·부품(-6.12%), 전기·전자(-3.61%), 제조(-3.51%)의 하락폭이 두드러진다. 오락·문화(3.47%), 종이·목재(1.87%), IT서비스(1.39%)는 하락장에서도 오르고 있다.
같은 시간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5.62포인트(0.66%) 오른 852.69다.
코스닥 지수는 3.33포인트(0.39%) 내린 843.74로 개장했지만, 장 초반 상승 전환해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60억원과 629억원 '사자'를 보인다. 개인은 780억원 순매도를 나타내는 중이다.
알테오젠[196170](4.23%), 에코프로비엠[247540](1.97%), 에코프로[086520](2.81%),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2.50%), 주성엔지니어링[036930](5.01%) 등 코스닥 시장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들 상당수가 오르고 있다.
원익IPS[240810](-0.40%), 리노공업[058470](-0.80%), 제주반도체[080220](-0.78%) 등 일부는 소폭 하락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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