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경찰이 심덕섭 고창군수의 정치자금법 위반 의혹과 관련해 7일 군수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 하며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전북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이날 오전 고창군수 사무실 등에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경찰은 심 군수가 2022년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한 건설업자로부터 모두 7000만원의 현금을 받은 의혹을 수사하고 있다. 경찰은 해당 건설업자가 심 군수의 측근에게 5000만원, 심 군수에게 2000만원을 각각 전달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와 함께 해당 건설업체가 공사를 수주하는 과정에서 대가성이 있었는지도 함께 들여다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수사는 지난 2월 공직공익비리신고 전국시민운동연합 고창지부가 전북경찰청에 심 군수 관련 각종 비위 의혹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촉구하며 고발장을 제출한 이후 본격화됐다.
경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자료를 분석한 뒤 정치자금 수수 여부와 자금의 성격, 공사 수주와의 연관성 등을 집중 조사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관련 내용을 확인하기 위해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며 “구체적인 내용은 수사 중인 사안이어서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