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태 최고위원 출마…“이재명 방패에서 민주당 최전방 공격수로”

더불어민주당 이건태 의원이 8·17 전당대회에 최고위원으로 출마하며 ‘이재명 방패’에서 ‘민주당 최전방 공격수’가 되겠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 변호인 출신이다.

 

이 의원은 7일 국회에서 “8·17 전당대회는 지도부 몇 명을 뽑는 자리가 아니라 이재명정부 성공을 실력으로 뒷받침하고, 민주당이 다음 총선 승리와 차기 정권 재창출을 완벽하게 준비해야 하는 중대한 선거”라며 최고위원 출마를 선언했다. 이 의원은 “이재명정부의 최종 성공 기준은 바로 정권 재창출”이라며 “대통령 지지율은 고공행진을 하는데, 왜 서울시장 선거 등에서 참담한 성적표를 받아 들어야 했냐”고 전임 정청래 지도부를 비판했다.

 

 더불어민주당 이건태 의원이 7일 국회 소통관에서 당 최고위원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 의원은 지도부 교체를 전당대회 시대정신이라 하며 당·정·청 ‘원팀’을 강조했다. 이 의원은 △당·정·청 원팀 체제 구축 △사법개혁·검찰개혁 매듭 △‘구조적 다수당’으로 혁신 △‘당심’ 직통 정당 네 가지를 자신의 과제로 제시했다. 그는 “대통령의 국정 철학과 당의 목소리를 가감 없이 연결하는 강력한 ‘명통(이 대통령) 창구’가 되겠다”며 “‘메가특구특별법’을 당론으로 추진해 이재명정부의 국가균형발전 국정을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전날 당대표 출마를 선언한 김민석 전 국무총리와 당대표 출마 시점을 가늠 중인 정청래 전 대표는 서로를 직격하는 신경전을 펼치고 있다. 이 의원은 출마선언문 낭독 뒤 “이번 전당대회는 총선 승리, 정권 재창출이 가능한 시대정신에 맞는 노선 경쟁이 겨뤄져야 한다”며 “당원은 그런 네거티브를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검찰개혁을 강하게 주장해온 이 의원은 이른바 ‘공소취소 특검법’을 발의한 의원 중 하나다. 이 의원은 “공소취소 부분도 (특검법) 내용에 포함돼 원내지도부가 잘 판단할 것”이라며 “특검은 독립된 지위로 독자적으로 판단해서 조작기소가 있었다고 판단되면 원칙에 맞게끔 취소하는 게 맞지 않는가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