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 개항 25년만에 누적 이용객 10억명 달성

코로나시기 제외 이용객 꾸준히 증가…2005년 1억명→2016년 5억명→올해 10억명
뮌헨·창이·나리타·두바이공항보다 8∼33년 빨리 달성
10억번째 여객은 일본인 여성…인천공항공사, 기념행사

인천국제공항이 개항 25년 만에 누적 이용객 수 10억명을 달성했다.

인천공항 개항일인 2001년 3월 29일을 기준으로 총 25년 3개월 10일(9천232일) 만에 세운 기록이라고 인천공항공사는 7일 밝혔다.

인천국제공항 전경. 인천국제공항공사 제공

하루 평균 10만8천명, 시간당 4천513명, 분당 75명의 국내외 이용객이 인천공항을 이용한 셈이다.



공사는 경쟁 관계인 전 세계 주요 허브공항 4곳과 비교해 인천공항이 가장 빠르게 누적 여객 10억명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공항별 소요 기간은 독일 뮌헨공항 33년 10개월, 싱가포르 창이공항 35년 5개월, 일본 나리타공항은 39년 2개월,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공항 58년 2개월이다.

인천공항 10억번째 여객의 주인공은 대한항공 KE713편을 통해 일본 도쿄로 출국하는 일본 국적의 하라 아야카(28·여) 씨가 차지했다.

공사는 이날 오후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1층 그레이트홀에서 기념행사를 열고 기념패와 항공권을 선물로 전달했다.

인천공항은 항공 수요 증가세에 힘입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시기를 제외하고 꾸준히 이용객이 증가했다.

2005년 10월 누적 여객 1억명을 달성한 데 이어 2016년 7월 5억명을 돌파했고, 지난해 3월 9억명을 넘어섰다.

개항 초기 33개국 109개 도시, 항공사 47곳에 불과했던 취항 실적은 올해 기준 53개국 183개 도시, 항공사 101개로 늘었다.

인천공항은 글로벌 경쟁에서 우위를 선점하기 위해 그동안 지속적인 확장사업을 추진해왔다.

2024년 11월에는 4단계 건설사업을 마무리해 연간 여객 1억600만명을 수용할 수 있는 세계 3위 규모의 공항 인프라를 확보했다.

김범호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직무대행은 "인천공항이 전 세계 10억명의 여객이 이용한 공항으로 성장한 배경에는 정부 지원과 국민들의 성원, 상주직원의 노고가 있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시설투자와 서비스 혁신을 통해 국민편의를 제고하고 국가 항공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