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자기 정치’로 청와대와 엇박?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SNS에서 “당 대표 되고 나서 권한 내려놨다”

더불어민주당 차기 당권 주자인 정청래 전 대표가 “정청래가 ‘자기 정치’를 하며 청와대와 엇박자를 냈다고 공격하는데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7일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전 대표가 지난 6일 경기 수원시 영통구 경기도의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12대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제1차 의원총회’에서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 뉴스1

 

정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글에서 “항상 당정청 원팀-원보이스를 주장했고 실제로 그렇게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당정청이 조율해서 검찰개혁, 사법개혁, 언론개혁이 많은 입법성과를 냈다”고 강조했다.

 

정 전 대표는 “당 대표 취임 후 당직 인선에 탕평책을 썼다”며, “내가 내 사람을 챙기는 당직인사를 했다면 언론이 가만히 있었겠나”라고 보는 이들에게 물었다. 그러면서 “당 대표 재임 동안 단독 인터뷰를 한 차례도 하지 않았다”며, “언론 단독 인터뷰를 하면 아무래도 자기 홍보 개연성이 커서 아예 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6·3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는 자신과 가까운 사람을 공천하지 않았다면서, “당 대표가 되고 나서도 집중된 당 대표 권한 내려놓기를 했다”고도 그는 내세웠다.

 

오히려 정 전 대표는 “국정에만 전념해야 할 정부 측 고위관료 현직 국무총리가 TPO(시간·장소·상황)에 맞지 않게 ‘당 대표 로망’ 발언을 함으로써 평지풍파를 일으킨 것이 대표적인 자기 정치”라고 날을 세웠다. 지난 1월 김민석 전 국무총리의 유튜브 삼프로TV 인터뷰 중 “민주당 대표는 자랑스러운 일이기 때문에 당연히 로망은 있다”던 발언을 겨냥한 것으로 해석된다.

 

아울러 정 전 대표의 글은 전체적으로 당 대표 경선 경쟁자인 김 전 총리가 전날 전당대회 출마를 선언하면서 “지난 1년, 자기 정치의 폐해가 당과 당정 협력을 혼선에 빠트렸다”고 한 데 대한 반박으로도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