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나경원(서울동작을) 의원이 대구∙경북(TK)이 직면한 위기를 대한민국 전체의 헌정 질서 위기와 직결시키며, 이를 돌파하기 위한 당의 강력한 변화와 쇄신을 촉구했다.
나 의원은 8일 대구에서 열린 ‘아시아포럼21’ 초청토론회에 참석해 “현재 TK가 겪는 위기는 단순한 지역의 문제를 넘어 대한민국 헌정 질서 전체가 흔들리는 거대한 위기와 맞물려 있다”며 이같이 진단했다. 이날 나 의원은 현 정권의 일방 독주 속에서 보수의 중심인 TK 지역이 느끼는 고립감과 위기감에 깊이 공감하며, 야당 의원으로서의 무거운 책임감을 드러냈다.
그는 “TK 현안을 함께 고뇌하고, 이를 실질적으로 풀어가는 것은 국민의힘 의원으로서 마땅히 짊어져야 할 첫 번째 책임이자 의무”라며 지역 민심을 다독였다. 특히 나 의원은 무너진 헌법 가치를 바로 세우기 위해선 국민의힘 내부의 근본적인 체질 개선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나 의원은 “TK의 위기와 대한민국의 헌정 질서 위기를 한꺼번에 풀어내기 위해서는 우리 당부터 먼저 변해야 한다”며 “그 변화에 대한 구체적인 방향과 진솔한 고민을 말씀드리는 것이 지금 가장 적절한 타이밍이라고 판단해 대구를 찾았다”고 말했다. 의회 권력 불균형에 대한 우려와 총선 승리의 중요성도 역설했다. 나 의원은 “현재 여당이 국회의장과 법제사법위원장을 모두 독식한 채 일방적으로 법안을 통과시키는 폭거를 자행하고 있다”며 “이런 일방 독주를 막아내고 무너진 의회 민주주의를 바로 세우기 위해서는 다가오는 다음 총선에서 국민의힘이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동시에 헌정 질서를 바로잡기 위한 선거제도 개혁안도 제안했다. 그는 선거관리위원회 사태와 관련해서 “철저한 진상 규명을 위해 야당이 아닌 제3자가 추천하는 특검을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투표 신뢰성 회복을 위한 구체적인 대안으로 “부정선거 우려와 부실 관리 논란을 종식하기 위해 사전투표를 폐지하고 선거 당일 현장에서 즉시 수개표를 진행해야 한다”며 강력한 개혁 의지를 나타냈다.
끝으로 나 의원은 “현 정권의 무리한 입법 폭주와 헌법 파괴 시도를 막아내기 위해서는 보수의 심장인 TK 시도민들의 단호한 결집이 필요하다”며 “당의 변화를 끌어내고 TK의 미래 현안을 함께 해결하는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