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영 "안 좋은 일 생긴다고 안 좋게 끝나는 건 아냐"

뮤지컬배우 김호영이 30대 중반 당시 번아웃을 겪었다고 고백했다.

 

7일 유튜브 채널 투머치 김호영에는 '오늘 저녁은 수원 통닭이닭. 찐친 최정원 선배와 치킨 먹으며 토크 한사바리'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최정원과 김호영. 유튜브 캡처

김호영은 이날 선배 뮤지컬배우 최정원과 치킨을 먹었다.

 

김호영은 "제가 서른 중반이 돼 다른 걸 해야 된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하니 선배님이 '호영아 넌 아직도 어려. 좋은 나이야. 무엇이든 다할 수 있다'고 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마음을 바꾸니 신기하게 '복면가왕'과 '라디오스타'에 나가게 됐다. 나는 그래서 안 좋은 일이 생긴다고 해서 안 좋은 일로 끝나는 것이 아니란 걸 알게 됐다"고 했다.

 

최정원은 "10년, 15년 동안 호영이밖에 할 수 없는 어떤 것들을 잘 만들어냈다. '너는 너무 특별하기 때문에 언젠가 빛나고 지금 내 눈에도 빛난다'고 얘기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너무 사람들한테 행복을 준다는 자체가 살아있는 대한민국의 예수님"이라고 했다.

 

김호영은 1983년생으로 올해 43세다. 그는 2017년 MBC 예능 '복면가왕', '라디오스타'를 연달아 출연하며 대중에게 얼굴을 알렸다.

 

한편 옥주현은 6일 팬 소통 플랫폼에서 '옥장판 논란'과 관련해 "(김호영에게) 끝내 사과는 받지 못했다. 고소 외에는 방법이 없었다. 지금 가장 후회되는 것은 고소를 취하한 것"이라고 했다.

 

'옥장판 논란'은 지난 2022년 6월 김호영이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아사리판은 옛말이다. 지금은 옥장판"이라는 글을 올리면서 촉발됐다.

 

당시 뮤지컬 '엘리자벳' 10주년 공연 주연에 같은 소속사인 옥주현·이지혜가 더블 캐스팅 됐고, 지난 시즌에 참여했던 김소현이 배제된 것과 맞물리면서 해당 글이 옥주현을 겨냥한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 확산됐다.

 

'친분 캐스팅' 논란이 가열되자 '엘리자벳' 제작사 EMK뮤지컬컴퍼니는 관련 의혹을 부인했고, 옥주현은 명예훼손 혐의로 김호영을 고소했다.

 

이후 뮤지컬 1세대 배우로 꼽히는 박칼린·최정원·남경주는 공동 성명을 내고 "배우는 연기라는 본연의 업무에 집중해야 할 뿐 캐스팅 등 제작사 고유 권한을 침범하면 안 된다"고 지적했다.

 

논란이 커지자 김호영은 해당 게시물이 옥주현을 저격한 것이 아니라 자신의 아버지가 운영하는 장판 사업을 홍보하기 위해 글을 올린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후 양측은 법적 분쟁을 마무리하고, 옥주현은 고소를 취하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