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매점주가 알려준 ‘반전’…5000원 착각했던 복권, 알고 보니 5억

5000원에 당첨된 줄 알고 복권을 교환하려던 시민이 뜻밖에 1등 5억원의 주인공이 된 사연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복권수탁사업자 동행복권은 최근 대구 달성군의 한 복권 판매점에서 판매된 스피또1000 제107회차에서 1등 당첨자가 나왔다고 밝혔다.

 

당첨자 A씨는 인터뷰를 통해 “평소 운동 삼아 산책을 하면서 즉석복권을 자주 구매했다”고 전했다. 그는 최근 몸이 좋지 않아 집에서 쉬는 시간이 많았지만, 이날도 산책을 나섰다가 좋은 예감이 들어 스피또1000 복권 5장을 구입했다고 덧붙였다.

동행복권 홈페이지 캡처

A씨는 복권 판매점에서 곧바로 당첨 여부를 확인했고, 구매한 복권 가운데 한 장에서 행운의 숫자와 자신의 숫자가 일치하는 것을 발견했다. 그러나 당첨금 표시를 제대로 확인하지 않은 채 숫자 ‘5’만 보고 5000원에 당첨된 것으로 착각해 판매점주에게 당첨금 교환을 요청했다.

 

그런데 복권을 받아 확인한 판매점주는 해당 복권이 5000원이 아니라 최고 당첨금인 5억원에 당첨된 1등 복권인 것을 눈치 챘다. A씨는 “판매점주가 5000원이 아니라 1등에 당첨됐다고 알려줬다”며 “너무 큰 행운이라 처음에는 믿기지 않았다. 놀란 마음이 쉽게 가라앉지 않아 며칠 동안 잠도 제대로 이루지 못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평소에도 매주 스피또1000을 꾸준히 구매해왔다는 A씨는 “가족들에게 당첨 소식을 전하자 모두 함께 기뻐해줬다”며 “생각지도 못한 행운이 찾아와 감사한 마음뿐이다. 당첨금은 대출금을 갚는 데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스피또1000은 1000원짜리 즉석복권으로, 복권에 표시된 행운의 숫자와 자신의 숫자 6개 가운데 하나가 일치하면 해당 당첨금을 받는다. 1등 당첨금은 5억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