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 한빛광역방사능방재지휘센터 개소…전북 방사능 재난 대응체계 강화

한빛원전 사고 시 광역 현장지휘 거점
기관 간 공동대응·주민보호 역량 강화

한빛원전 방사능 재난에 대비한 광역 대응 거점인 한빛광역방사능방재지휘센터가 8일 전북 부안에서 개소했다. 전북도는 이를 계기로 중앙정부와 지자체, 관계 기관 간 협력체계를 강화하며 도민 안전망을 구축할 방침이다.

 

8일 전북 부안에서 개소한 한빛광역방사능방재지휘센터를 찾은 최원호(앞줄 가운데) 원자력안전위원회 위원장이 지하 1층 설비에 관해 이야기하고 있다. 원자력안전위원회 제공

전북도는 이날 부안군 줄포면 한빛광역방사능방재지휘센터에서 열린 개소식에서 광역 방사능 재난 대응체계 구축과 기관 간 협력 강화를 위한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이날 행사에는 원자력안전위원회와 행정안전부, 전북도, 전남광주통합특별시, 한국수력원자력,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 등 관계 기관이 참석해 방사능 재난 발생 시 신속하고 체계적인 대응을 위한 협력 의지를 다졌다.

 

8일 전북 부안에서 개소한 한빛광역방사능방재지휘센터 전경. 원자력안전위원회 제공

한빛광역방사능방재지휘센터는 부안군 줄포면 신리 일원에 지상 3층(연면적 1986㎡) 규모로 조성됐으며, 2022년 사업에 착수해 지난달 준공과 사용 승인을 마쳤다. 방재상황실과 합동방사선감시센터, 면진시설 등을 갖춰 대규모 원전 사고 발생 시 안정적인 상황 관리와 현장 지휘가 가능하게 구축됐다.

 

센터는 지진과 지진해일, 다수호기 동시 사고 등으로 영광현장방사능방재지휘센터의 기능 수행이 어려운 상황에 대비해 사고 수습과 주민 보호를 총괄하는 광역 현장 지휘 거점으로 운영된다. 방사능 재난 발생 시 원자력안전위원회 사무처장이 센터장을 맡아 현장 대응을 총괄하며, 기관 간 협업과 신속한 의사결정을 지원하게 된다.

 

전남 영광군에 위치한 한빛원자력발전소 전경. 한국수력원자력 제공

전북도는 한빛원전 방사선비상계획구역을 관할하는 지방자치단체로서 방사선 비상계획 수립과 방재 요원 교육, 주민 보호 훈련, 방사능 방재 시설·장비 관리 등을 지속 추진해 왔다. 향후 광역방사능방재지휘센터를 중심으로 정보 공유와 합동훈련을 확대해 방사능 재난 대응 역량을 높일 계획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한빛광역방사능방재지휘센터는 방사능 재난 발생 시 신속한 상황 관리와 주민 보호를 위한 핵심 거점”이라며 “관계 기관과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도민이 안심할 수 있는 방사능 재난 대응체계를 강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