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대학교 외국인 유학생들이 농촌에서 음식을 만들며 한국 식문화를 체험했다.
강동대 글로벌교육원은 8일 경기 여주시 가남읍 은아목장에서 외국인 유학생 40여 명을 대상으로 'K-농촌 푸드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외국인 학생들이 한국의 농촌과 식문화를 체험하며 지역사회 이해를 높이고 대학생활 적응을 지원하기 위해서다.
고소피아 강동대학교 한국어교육센터 책임교수는 "외국인 학생들이 지역사회와 한국 문화를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다양한 체험 행사를 지속해서 운영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실생활 중심의 교육과 문화체험을 확대해 유학생들의 안정적인 대학생활과 지역사회 정착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신선한 우유를 활용한 치즈와 아이스크림을 만들었다. 또 피자와 소시지를 조리하며 한국 농촌의 식문화와 유제품 생산 과정을 함께했다. 애초 소 젖 짜기와 건초 주기 등 야외 낙농체험이 예정됐으나 비가 내리면서 안전을 위해 실내 행사로 변경했다.
체험장에는 학생들이 완성한 음식을 서로 보여주며 사진을 찍거나 맛을 권하는 모습이 이어졌다. 반죽을 밀어 모양을 맞추고 소시지 속을 채우는 과정에서는 국적을 넘어 서로 방법을 알려주고 도와주는 장면도 자연스럽게 연출됐다.
카자흐스탄 출신 아빌란키지 나르기즈 학생은 "우유로 여러 가지 음식을 직접 만들어 볼 수 있어 신기했다"며 "한국 농촌문화를 가까이에서 체험할 수 있어 즐겁고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