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전북·충북 시간당 30∼50㎜ 강우…"인명피해 방지 집중"

관계기관 대처상황 점검회의 개최…10일까지 수도권·강원도에 많은 비

행정안전부는 9일 대전과 세종, 충남·북, 전북 지역 등을 중심으로 밤사이 강한 비가 내려 크고 작은 시설 피해가 발생함에 따라 김광용 재난안전관리본부장 주재로 관계기관 대처상황 점검회의를 긴급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앞선 오전 3시 기관별 대처상황 점검회의 이후로도 시간당 30∼50㎜ 안팎의 비가 계속 내리고, 세종과 충북 청주·보은에 홍수 경보가 발령됨에 따라 인명피해 방지대책을 논의하는데 집중됐다.

충청과 세종 지역에 호우 경보가 내려진 9일 오전 세종시 금남면 도암교에서 시청 직원들이 다리 통행을 통제하고 있다.

김 본부장은 "선행 강수에 이어 추가로 많은 양의 비가 내리는 만큼 조그마한 위험이라도 감지될 경우 주민대피지원단을 적극 가동해 선제적인 주민대피를 이행해 달라"고 당부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상황보고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20분 기준 대전과 세종, 충북 보은·청주, 전북 임실 등 전국 8곳에 호우경보가, 전남광주와 경기 등 51곳에 호우주의보가 발효된 상황이다.

누적강수량은 충남 계룡이 172㎜, 충남 부여 163.5㎜, 충북 보은 135.1㎜, 청주 126.5㎜ 등으로 계룡에는 시간당 최대 73㎜의 비가 내렸다.

이번 비에 따른 인명피해는 없었다. 공공시설 83건, 민간시설 11건 등 모두 94건의 시설피해가 발생했다.

중대본은 10일까지 수도권과 강원도를 중심으로 시간당 20∼30㎜의 강우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