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5월 나라살림 적자 규모가 작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세수 호조로 총수입이 크게 늘었지만, 고유가 피해지원금 등 추가경정예산 지출도 늘어난 영향이다.
기획예산처가 9일 발표한 '재정 동향' 7월호에 따르면 지난 1∼5월 누계 총수입은 작년 동기보다 50조2천억원 증가한 330조원으로 집계됐다.
고유가 피해지원금 집행(4조7천억원), 건강보험 가입자 상반기 지원(4조5천억원), 세수 증가에 따른 교부금 증가(2조5천억원), 국민연금 가입자 수 증가에 따른 지출(2조4천억원) 등이 영향을 미쳤다고 기획처 관계자는 설명했다.
총수입에서 총지출을 뺀 통합재정수지는 23조4천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작년보다 12조1천억원 개선됐다.
통합재정수지에서 국민연금 등 4대 보장성 기금을 차감해 정부의 실질적인 재정 상태를 보여주는 관리재정수지는 54조2천억원 적자로 작년보다 68억원 개선되며 비슷한 수준이었다.
관리재정수지 적자 폭은 2023년(52조4천억원) 이후 3년 만에 가장 작았다.
5월 말 중앙정부 채무는 전월 대비 23조6천억원 증가한 1천345조2천억원이었다.
6월 국고채는 17조1천억원 발행됐다. 1∼6월 발행량은 124조1천억원으로 연간 총발행 한도의 55.5%를 차지했다.
6월 국고채 금리는 7월 기준금리 인상 경계감 속에서 단기 금리(3년물)는 중동 사태 안정화 등으로 전월보다 하락했지만, 상대적으로 만기가 긴 10년물은 고물가·고환율 등 영향으로 전월 대비 상승하며 혼조세를 나타냈다.
6월 외국인 국고채 보유 잔액은 3조8천억원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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