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세종, 충남·북, 전북 등 지역을 중심으로 밤사이 강한 비가 내리면서 크고 작은 시설 피해가 잇따랐다.
9일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기준 전국적으로 수목 전도를 비롯한 공공시설 83건, 사유 시설 11건 등 94건의 시설 피해가 발생했다. 이 중 83건은 조치가 완료됐고 나머지 11건은 조치 중이다.
충남·북, 세종, 경북에서 133세대 147명이 일시 대피했으나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전날부터 이날 오전 5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충남 계룡이 172㎜, 부여 163.5㎜, 강원 평창 148㎜, 원주 147㎜, 대전 146㎜에 달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인 윤호중 행안부 장관은 이날 “대청댐 하류 도암교, 논산천·미호강, 아산시 곡교천 등 홍수 특보가 발령된 지역을 중심으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현장 예찰·점검을 실시하고, 위험 우려 시 주민들을 안전한 곳으로 즉시 대피시킬 것”을 지시하면서 “청주 옥화1교, 수석 소하천 등 이미 범람한 지역의 주민은 긴급히 안전한 곳으로 대피시키고 구호 지원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