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이틀 연속 하락을 딛고 장 초반 반등해 7400선을 나타내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9일 오전 9시52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05.51포인트(2.84%) 오른 7452.30을 기록 중이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 역시 21.05포인트(2.68%) 상승한 806.05를 나타내고 있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에서 반도체 및 인공지능(AI) 인프라 관련주가 상승하면서 국내 증시에도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풀이된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1.09% 하락했지만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가 0.20% 올랐고,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가 2.2% 상승한 점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6121억원, 3363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반면 개인은 8958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반도체주의 상승세가 눈에 띈다. 삼성전자는 전장 대비 2.88% 오른 28만5500원에 거래 중이며, SK하이닉스는 7.13% 상승한 222만40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 밖에도 SK스퀘어(6.38%), 삼성전자우(4.17%), 삼성전기(3.92%), LG에너지솔루션(2.69%), 삼성물산(2.66%) 등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삼성생명(-3.47%), 현대차(-1.95%), 삼성바이오로직스(-0.29%) 등은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최근 3거래일 연속 하락에 따른 낙폭 과대 인식 속에 전일 하락분을 만회해나갈 것”이라며 “현재 구간에서는 반도체, 전력기기 등 기존 주력 업종 중심의 분할 매수 대응을 우선순위로 가져가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분석했다.